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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학습

중앙일보 2012.12.10 00:55
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과목의 명칭 변화이다. 기존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으로 범교과·탈교과적으로 출제되던 것이 교과목과 일치되도록 변경되며 출제도 교과서 중심으로 강화된다. 이런 변화에 걸맞게 과목 명칭도 언어는 국어, 수리는 수학, 외국어는 영어로 각각 변경된다. 이런 변화는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의 비일치성을 극복하고 학교 수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예비 수능 모의평가 문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 향후 학습 방향에 변화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인 집중력에 맞는 영역별 계획 세워야

국어는 학습목표 등을 통해 핵심 개념을 파악하고, 소단원의 학습 활동을 통해 배우고, 개념과 관련된 문제에 집중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서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교과서 내용도 살펴봐야 한다. 수학은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 중심으로 대비한다. 수학 A형은 이전 학력고사나 학업성취도 수준으로 쉽게 나올 것이다. 다만 수학 B형 응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까지 대비해야 한다. 영어는 교과서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각 교과서에 공통으로 나오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 보거나 교과서 내용을 압축해 정리한 교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탐구나 과학 탐구의 경우 교과서를 정독하며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그림·그래프·도표로 변환시키는 연습도 해야한다. 탐구 영역 선택은 최대 2과목을 응시하므로 자신의 적성, 진로 등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금까지 수험생들의 선택 추이를 보면 사회 탐구는 한국지리와 사회문화, 과학탐구는 화학1과 생물1 선택이 많을 것이다.



겨울방학은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시기이다.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계획과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또 현실적이지 못한 학습계획보다는 다소 부족한 학습량이라도 실천가능한 학습 계획을 세워 자신의 집중력에 맞는 영역별 학습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 선행학습 위주로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의 학습계획에는 예·복습 시간을 함께 짜야 한다.



겨울방학 학습 계획은 4월 중순에서 5월초까지 연계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단순히 방학 중 계획에 그치지 않고 성적의 변화를 위해서 단기·장기 계획(수능 이후 수시 2차대비까지)의 조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 예비고 1, 2의 경우 5월 중간고사까지 바라보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3의 경우 입시를 준비하는 데 내신 준비를 하는 것이 방해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공부 습관을 잡고 성적상승을 경험하는 데 보통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1학기 중간고사는 시간의 단절을 가져와 학습 흐름을 깰 수 있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의 동시 대비라는 틀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6월 이후 학습이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8~9월의 수시 대비를 하더라도 큰 틀 속에 입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계획표 작성 포인트

1.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파악하기(수업·수면·식사 시간 등)

2. 고정적 시간 외에 학습 가능한 시간 파악하기(일별 학습 시간 파악)

3.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와 낮은 시간대 파악하기

4. 하루 공부할 학습 시간 결정하기

5.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는 어렵거나 싫어하는 과목 공부하기

6. 집중력이 낮은 시간대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 공부하기

7. 본인의 능력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표 세우기

8. 공부와 휴식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하기



<강성진 강북 청솔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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