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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따라 창시자와 잠자리" 여신도 충격 증언

온라인 중앙일보 2012.12.10 00:16
SBS 방송화면 캡쳐


“나는 그 사람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한 노리개였어. 아직도 안에 있는 동생들아, 너희들만은 나처럼 당하지 않기를 바래.”



지난 2009년 2월. 한 여인의 충격적인 고백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자신이 한 남자로부터 수년간 성적 유린을 당해 왔으며 자신 말고도 많은 여성이 같은 일을 겪었다는 것.



그녀들이 저항할 수 없었던 이유는 놀랍게도 그 남자를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깨지고 종교단체를 빠져나온 뒤,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썼다는 글에는 ‘하나님’에게 몸을 바쳤다는 다른 여인들도 공개돼 있었다.



과연 그녀의 말은 사실일까. 또 그녀가 말하는 ‘하나님’은 누구일까.



8일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창기십자가’를 교리로 하는 한 종교단체의 성추문을 추적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제보자는 종교단체의 창시자를 주님, 하나님으로 추앙하며 공동체 생활을 했다. 신도들은 창시자를 여보, 신랑, 낭군님으로, 스스로를 신부라 칭하는데 그 중심에 ‘창기십자가’라는 교리가 있었다.



창기십자가는 ‘인간은 십계 중 제7계명(간음하지 말라)의 죄에서 벗어날 길 없는 창기와 같은 존재로 색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없기에 구세주가 색욕의 함정으로 들어가 창기를 취하고 죄인이 됨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녀는 창시자를 하나님으로 믿고 따르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이 교리를 굳게 믿고 있으며 이 교리에 따라 다수의 여신도들이 창시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종교단체는 ‘신랑’ ‘신부’라는 호칭이나 교리는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종교적 표현일 뿐이며 창시자를 둘러싼 성추문 역시 탈퇴한 신도들의 음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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