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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돼 집단 성폭행 당한 20대女, 오히려 벌금 물어

온라인 중앙일보 2012.12.08 00:05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납치돼 3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당한 20대 여성이 오히려 벌금형에 처해졌다.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8살의 한 영국 여성은 지난 7월 6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새벽 3시 택시를 탔다. 그녀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라비안 랜치로 가자고 한 뒤 뒷 좌석에서 술에 취해 잠에 빠졌다. 그러다 일어나 쥬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에 가자고 요구한 뒤 돈이 없다며 현금인출기 앞에 멈추게 했다. 택시 기사는 밖으로 나갔다 돌아온 그녀를 목적지까지 태우고 한국 돈 1만8000원 정도를 택시비로 내라 했다. 그녀가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비틀거렸다.



그때 세 명의 이란인이 탄 차가 택시 옆에 서더니 그녀를 잘 안다며 택시비를 낸 뒤 그녀를 태웠다. 그녀는 이들이 그들의 숙소에 가서 인사불성인 그녀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다. 그녀가 성폭행했다고 지목한 두 명의 이란인이 체포됐고 나머지 한 명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체포된 남성들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만취 상태의 그녀에게 음주 면허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슬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술을 마시려면 음주 면허가 필요하다. 이를 어기면 형사 처벌된다. 그녀는 기소됐고 재판에서 약 3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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