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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의광학 기술력 세계수준과 나란히 한다

중앙일보 2012.12.07 04:30 2면 지면보기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사진)가 의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베크만레이저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Beckman Laser Institute-Korea : BLI-Korea)’를 설립한다. 단국대에 따르면 이번 BLI-Korea 설립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012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한 13개 기관 중 단국대를 비롯, 2개의 연구소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성사됐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해외로부터 연구인력, 기술, 연구비 등을 유치해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R&D 허브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미 베크만레이저연구소와 회사 설립

  단국대는 이번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선정에 따라 BLI-Korea를 천안캠퍼스 내에 설립하고 6년간 국고지원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국비 36억원과 미국 베크만연구소 120만 달러를 비롯, 충남도와 천안시, 참여기업, 단국대, 단국대병원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약 1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국대는 정부지원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국대는 이번 BLI-Korea 설립을 통해 레이저를 이용한 암 진단 기술과 함께 첨단 광의료기기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최신유방암 진단과 치료, 두경부갑상선암의 광진단 등을 통해 단국대병원을 광진단 치료분야의 선도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내 광의료기기 분야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상용화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국대는 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천안 기능지구 해외우수연구센터유치사업과도 연계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필상(단국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BLI-Korea 연구소장은 “의대·치대·약대와 단국대 병원 등이 결집된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의생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광의료기기 기술력 도약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현재 70% 수준에 도달해 있는 선진국과의 기술력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크만레이저연구소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에 위치한 레이저의광학 연구소로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86년에 개소해 20명의 전임교수 등 총 200여 명에 이르는 의사·연구원·대학원생 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 및 교육 시설, UC 어바인 대학병원(UC Irvine University Hospital), 기술보육시설 등을 갖추고 의광학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연구소로 인정받고 있다.



최진섭 기자  



◆의광학=빛에 관련된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의 한 분야인 광학을 의료에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최근 LED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광의료기기가 등장하면서 암 진단 기술의 발달 등 생명연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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