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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뷰티업] V라인 무너지는 순간, 동안도 무너져요

중앙일보 2012.12.07 04:10 Week& 8면 지면보기
강승민 기자
세월을 이기는 사람이 있을까. 화장품을 쓰면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할까. 화장품을 취재할 때면 언제나 떠오르는 의문이다. 최근 노화 예방, 혹은 ‘치료’(?) 화장품을 알아보다가 “세월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얹힌, 나이 든 여배우의 얼굴을 사랑해 달라”는 한 연예인의 인터뷰 내용이 떠올랐다. 과연 그는 진심이었을까. 혹시 쿨하게 보이려고 살짝 허세를 부린 건 아닐까. 집에 가선 거울 앞에서 ‘여기도 또 주름이 늘었네’ ‘오늘 따라 얼굴이 왜 커 보이지?’하며 한숨짓는 건 아닐까. 그러다 최근 나의 어머니가 한숨지으며 한 말이 떠오른다. “이때, 엄마도 참 고왔는데….” 10년 전, 20년 전 사진을 보며 하신 말씀이다.



 여자 배우도, 남자 배우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늙는다’는 걸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오죽하면 그 옛날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도 불로초를 구하려 갖은 애를 썼을까. 우리나라 여성들이 노화 방지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 초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란 보도는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열망은 남녀 구분이 없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다.



 이렇듯 모든 이의 관심사인 노화 예방은 ‘V라인’을 지키는 데서 시작한다. V라인이래야 그저 날렵하고 가름한 턱 선이지 무슨 노화 예방이냐고 생각한다면, 얼른 고쳐 생각하시는 게 낫겠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노화 방지에 신경을 못 쓰면 V라인이 무너진다. 얼굴 옆 선이 처지고 늘어져 그나마 잡혀 있던 V라인이 U자 형태로 바뀌기 때문이다. 둘째, V자가 U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얼굴 옆 선이 더 옆으로 퍼져 얼굴이 V라인이었을 때보다 더 커 보인다. 노화의 징조다. 셋째, V라인은 ‘탱탱한 입체 얼굴’의 다른 말이다. 정면 V라인이 유지된 사람은 어떤 각도에서 얼굴을 봐도 모두 같은 사람이다. 누웠을 때나 고개를 숙였을 때도 얼굴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단 얘기다. 노화로 탄력이 줄어든 얼굴은 각도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드라마 속 중년 배우가 누워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평소 익숙한 그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발견할 것이다.



 자, 이 정도면 V라인이 그냥 ‘갸름한 달걀형 미인’의 표시가 아니라 노화 예방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 V라인을 주목하라. 그리하면, 360도 어떤 각도에서도 빛을 발하는, ‘수퍼 울트라 동안(童顔) 입체 미인’이 될 수 있을지니.





오늘 밤 10시 50분, JTBC 뷰티 버라이어티 ‘뷰티업’에선 ‘V라인, 360도 입체 미인’의 비밀이 밝혀진다. 최신 화장품 트렌드와 정보를 수다 형식으로 풀어 놓는 코너 ‘코스모픽’에서다. 노화 예방 화장품의 필요성을 처음 느끼는 나이는 몇 살인지, 정작 몇 살부터 노화 예방 화장품을 쓰는 게 좋은지 등 안티 에이징 제품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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