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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대중에게 더 다가가도록 문화이벤트 자주 할 것

중앙일보 2012.12.07 00:51 종합 25면 지면보기
도정 스님
“천태종이 지향해온 생활불교·대중불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문화·예술 이벤트를 자주 만들려고 합니다. 산중 토굴에서 벗어나겠다는 겁니다. 밥을 하든 시장을 가든 마음을 갈라서 쓰는 게 아니라 하나로 만들어야죠.”



 조계종·태고종과 함께 한국 불교 3대 종단으로 꼽히는 천태종의 새 총무원장(16대)에 임명된 도정(道正·60) 스님의 포부다. 내년 예산이 올해와 비슷한 108억원으로 빠듯한 편이지만 대중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스님은 또 “포교당 개설, 사찰 부지 매입 예산은 조금 늘려 종단의 내실을 다지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16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다.



 천태종은 직전 총무원장 정산(正山) 스님이 2011년 8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후 ‘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스님은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상월원각(上月圓覺·1911~74)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종단을 발전·성장시키는 게 총무원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천태종 중흥조다.



 도정 스님은 또 다가오는 대선과 관련,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최고 덕목은 청렴”이라며 “국민들 역시 가장 청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20일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취임법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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