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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대표 대학-한양대 ERICA] 정시모집 지원전략

중앙일보 2012.12.06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계열별·전형요소별·반영영역별 유·불리만 잘 따져도 한양대 ERICA캠퍼스의 합격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인문계 학생이 공학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점도 이곳의 특징이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총 661명(수시 미등록 이월인원 미포함)을 선발한다. 한양대 ERICA 입학팀의 도움을 받아 정시모집 선발전형에 대한 지원전략을 알아본다.


인문·상경계는 언·수·외, 자연계는 수리·외국어 반영 비중 높아

수리·과탐 우수하면 자연계 우선선발=정시 가군에선 수능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인문·상경 계열은 수능 4개 영역(언어·수리 나·외국어·사탐) 우수자로 모집인원의 70%를 뽑는다. 자연계열은 2개 영역(수리 가·과탐)으로 모집인원의 20%를, 4개 영역(언어·수리 가·외국어·과탐)으로 50%를 각각 우선선발한다. 수리 가와 과탐 두 과목만으로도 지원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나머지 30%는 일반선발로 수능(70%)과 학생부 성적(30%)을 반영한다. 한양대 ERICA 양내원 입학관리본부장은 “우선선발에서 제외된 학생은 일반선발의 대상이 되므로 자연계 수험생은 1번 지원으로 3번의 기회를 갖는 셈”이라고 말했다.



 내신보다 수능이 좋으면 나·다군 지원을=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을 하므로 원서접수 기회는 총 3번이다. 하지만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을 따져보면 지원 여부가 갈린다. 가군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반면 나군 일반전형에선 75명을, 다군에선 건축학부와 기계공학과 23명을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우수하면 나·다군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만 하다.



 수학 잘하는 인문계 학생은 보험계리학과로=인문·상경계는 수능 언어·수리·외국어가, 자연계는 수리·외국어가 반영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신설된 보험계리학과는 상경계 다른 학과와 달리 언어·수리 나·외국어·사탐의 비율이 20·40·30·10%여서 수리·외국어 2개 영역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기에 유리하다.







 인문계 학생도 공학대에 지원할 수 있어=인문계 수험생이라도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선 공학대에 입학할 수 있다. 모집 전공은 건축학부·교통물류공학과·컴퓨터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다. 수리 나와 사탐에 응시했어도 이 4개 전공에 지원할 수 있다. 소속은 인문계지만 진로·적성이 공학대 성향이라면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가군 예체능계, 실기가 합격 당락 좌우=가군 예체능계에선 디자인대와 생활스포츠학부가 수능·학생부·실기 성적(모집요강참조)로 선발한다. 특히 생활스포츠학부는 올해부터 경기실적 반영이 폐지돼 수능(30%)·학생부(30%)·실기(40%)만으로 선발한다. 양 본부장은 “수능과 학생부보다 실기 평가에서 점수 편차가 크므로 실기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며 “경기실적이 없어도 실기만 잘 준비했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체능계 학과 대부분의 경우 수능과 실기만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점수가 합격선 부근이거나 학생부 성적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학과를 고를 때 지원 가능한 점수를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에선 계열별·학과별 환산점수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의 조합이 당락을 가른다. 계열별로 중시하는 수능 영역(과목)이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에 성적의 유·불리와 대학 환산점수를 따져봐야 한다. 수능 총 합산 점수가 비슷해도 영역별로 차이가 있다면 대학환산점수로 계산했을 때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사례를 보면 언어·수리·외국어의 표준점수와 탐구영역 백분위를 합한 총점에서 A학생(467.5점)이 B학생(455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인문·상경계 영역별 반영비율을 반영한 결과 A학생(922.34점)이 B학생(930.35점)보다 낮아졌다. B학생이 7점 이상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 사례 표 참조)



 그 원인을 살펴보면 탐구 백분위에서 A(95.5점)가 B(66점)보다 30점 가까이 높았다. 반면 언어 표준점수에선 A(115점)가 B(133점)보다 18점 낮았다. 이에 인문·상경계 수능 반영비율(언어 30%, 수리 나 30%, 외국어 30%, 사탐 10%)을 적용한 결과 언어 점수가 높은 B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ERICA 입학팀 신승국 과장은 “인문·상경계는 언·수·외의, 자연계는 수리·외국어의 반영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 비중이 높고 사탐·과탐 모두 반영하며 수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그 중 실용음악학과는 외국어 비중이 50%로 높다”고 설명했다. “공학대(인문계 모집단위 제외)와 과학기술대에선 과탐Ⅱ 과목에 한해 취득한 백분위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정시 나군엔 농어촌학생·특성화고졸업재직자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단 수시 전형 미선발 인원(12월 20일 입학종합정보 홈페이지에 공지)이 발생할 경우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업재직자 특별 전형(융합공학과·회계세무학과)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입학사정관 종합평가(60%)와 면접(40%)으로만 뽑는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재직자가 대상이다.



 올해 기회균형·특성화고출신·특수교육대상자 특별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과 학업계획서를 폐지하고 수능(50%)과 입학사정관종합평가(50%)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종합평가는 서류평가로 진행한다. 지원한 전공에 대한 적성과 인성(적극성·봉사활동·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한양대 정자영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들어 자신의 강점과 열정을 간결하게 나타내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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