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측은 이재용 부회장 승진 배경에 대해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이 경영난을 겪는 환경 속에서 이 부회장이 경영 전반을 지원한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올렸다”며 “이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009년 부사장, 2010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