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 롯데 사장단 회의 강조
신 회장은 “해외 사업이 매출 10조원을 바라보는 등 꾸준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아시아 톱10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을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준비만 열심히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많은 투자비를 들이고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정말 중요한 성공 요소”라며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을 사장단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특히 2010년 문을 연 러시아 모스크바의 롯데호텔과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복합쇼핑몰 ‘롯데 하노이센터’를 예로 들었다. “모스크바 호텔의 성공적인 운영과 베트남에서의 대규모 건설로 롯데 브랜드가 현지에 각인되면서 계열사들의 성장까지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장단 회의에는 이인원(65)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신헌(58) 롯데백화점 대표 등 그룹 정책본부 임원과 계열사 대표 53명이 참석했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