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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정규직 6231명 정규직 추진

중앙일보 2012.12.06 00:16 종합 18면 지면보기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6231명이 2017년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차로 지하철과 공공청사에서 일하는 청소근로자 4172명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하철 청소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자회사가 만들어진다. 신설 자회사에 근로자 3116명을 내년 6월 1일까지 정규직으로 입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을 민간 청소 분야의 통상적인 정년인 65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하고 현재 131만원인 월급도 153만원 수준까지 올려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본청과 사업소·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청소근로자 1056명도 개인별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준공무직으로 직접 고용할 방침이다. 준공무직은 기간제 근로자와는 달리 자동계약 갱신을 통해 65세까지 사실상 정년이 보장되는 근로자다. 이들은 2015년에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014년에는 시설·경비 분야 1243명이, 2015년에는 주차·경정비 분야 816명이 단계적으로 정규직 신분이 된다. 이렇게 되면 청소 이외의 분야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2059명)도 2017년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규직 전환에 따라 인건비는 다소 늘지만 민간 업체 위탁 시 들어갈 비용과 비교하면 오히려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234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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