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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기기엔 ‘호두까기 인형’ 제격

중앙일보 2012.12.06 00:15 종합 18면 지면보기
12월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갖고 싶지만 적당한 이벤트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5일 연말에 즐길 만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연말 서울 도심 문화행사 10선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빠지지 않는 12월의 대표 공연이다. 친숙한 내용이어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22일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이원국발레단의 작품이다. 이원국은 20여 년 동안 국내 최정상 발레리노로 활약해 온 스타 무용수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가 있다면 14~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하는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도 볼 만하다. 구한말을 배경으로 조선의 왕자와 어린이들이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담았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이벤트를 원한다면 주말에 남산도성 트레킹을 가보자. 전문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성곽과 남산의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십이야’는 코미디와 로맨스가 적절히 뒤섞인 작품이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연인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6~30일 강동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태자 루돌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뤘다. 화려한 무대세트와 옥주현·임태경 등 호화 출연진으로 볼 거리가 많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2012 서울시향 특별음악회’는 6~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레퀴엠’을 연주한다.



 부득이하게 연말을 혼자 보내게 됐다면 유용한 기술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이 덜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준비한 ‘한지로 만든 연하장’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한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하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참가비도 무료다. 혼자 공연을 보고 싶다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적당하다. 여러 차례 올려진 인기 공연이지만 여성 성기에 대한 노골적 묘사 때문에 논란이 되어 왔다. 충무아트홀에서 올린 이번 공연에는 황정민·임성민·낸시랭 등이 출연한다.



 2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명유희’는 몇 년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퓨전국악 공연이다. 빠른 템포의 최신 유행가와 클래식 음악 등 일반적인 국악 연주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코바나의 라틴 음악 여행’은 한국인들로 구성된 라틴 음악 그룹 코바나의 공연이다. 라틴 재즈 음악을 즐기며 살사 댄스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서울시 문화공연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나 다산콜센터(02-120)를 이용하면 된다.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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