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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과학기술 인력, 대학 - 산업 연계해 수급 맞춰야

중앙일보 2012.12.04 04:00 11면 지면보기
경종수
충남TP 산업기획팀장
경영학 박사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빠른 산업화와 환경 변화, 산업구조개편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특히 IMF체제를 거치면서 대량실업이 증가했고 기업들은 저렴한 노동시장을 찾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노동시장을 더욱 어렵게 했다.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시장불확실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성의 구조적 변동, 기술 및 시장변화에 따른 산업구조변동 등 환경변화에 따라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분야의 인력양성은 경제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므로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산업과 기술분야의 혁신능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숙련된 과학자와 기술자의 양성이 중요한 정책대상이 된다. 과학기술분야 인력양성정책은 원활한 기술인력 공급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기초 또는 응용분야 인적자원 양성이 중요하다. 숙련된 과학기술자 양성은 과학과 산업기술분야의 혁신능력을 개선하는 핵심적 원천이기 때문이다. 인력양성정책은 대학중심의 예비인력양성, 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양성, 산업체 훈련기관을 통한 산업인력양성 등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산업정책에서도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이 전개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인력양성정책은 대학중심의 광역경제권 인재양성사업과 지역전략산업 연계 인력양성사업이 있다. 전자는 산업부문에 공급될 예비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후자는 산업현장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략산업 인력양성사업의 주요내용은 전략산업 내 현장인력에 대한 기술전문교육과 직무보수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수급불균형과 효율성을 둘러싼 논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는 대부분 현장수요와의 불일치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대학이 공급하는 인력의 시간 차와, 요구되는 인적자원 역량의 능력 차가 발생된다. 이러한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거 제조업중심의 산업정책 아래에서 획일적인 인력양성사업과는 차별화된 산업별, 지역별, 기업성장단계별 등 다양한 관점의 수요에 대응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지역산업인력의 수요와 공급구조는 지역 내 대학,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이 산업기술관련 예비인력의 양성을 담당하고 지역 내 노동시장을 통해 산업 내 기업에 산업기술인력이 공급된다. 그러나 지역 내 인력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타지역으로부터 인력을 공급받게 되며 수급 불일치 관점에서는 지역대학의 인력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도 문제시 된다.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는 대학과 산업의 밀접한 연계가 반드시 요구된다. 지역산업 클러스터 관점에서 기술인력의 공급과 정착을 위해서는 작업환경과 정주여건, 교육문화, 복지환경 등 다른 유인책과 병행돼야 한다. 지역 내 인력양성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인력양성정책이 전개돼야 한다.



경종수 충남TP 산업기획팀장·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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