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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의 아름다움

중앙선데이 2012.12.01 22:27 299호 29면 지면보기
1 ‘남자, 여자, 사랑’(1960~61) 2 ‘화가 바스타리’(1992~93) 3 ‘나에게는 얼굴을 1 쓰다듬을 손이 없다’(1961~63)
이탈리아 사진가 마리오 자코멜리(1925~2000)는 아홉 살 때 갑자기 아버지를 여의고 열세 살 때부터 인쇄소 식자공으로 일했다. 흰 종이에 찍혀 나오는 검은 글자를 보면서 흑백 대비의 아름다움에 일찌감치 눈을 뜬 그는 혼자 사진을 공부하면서 빛과 어둠의 대비에 천착했다. 흰 대리석 건물 속에서 검은색 의상만 입고 살아가는 이탈리아의 전통마을 ‘스카노(Scanno)’를 여행하면서 찍은 일련의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아끼는 작품 중 하나다.

한미사진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인 이번 전시에는 자코멜리의 작품 220여 점이 출품돼 처음으로 국내 관람객과 만난다. 입장료 성인 6000원.

‘The Black is waiting for the White-마리오 자코멜리 사진전’
11월 24일~2013년 2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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