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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에 투표하는지에 삶과 죽음이…" 논란

중앙일보 2012.12.01 01:36 종합 5면 지면보기
민주통합당은 요즘 정권교체론을 강조하며 ‘이명박근혜’란 표현을 쓰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이 지난달 29일 ‘가당찮은 조어’라고 반격에 나서자 민주당은 30일 “이명박근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만든 조어”라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증거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작했다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내놓았다. 공보물엔 서로 악수하는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사진과 더불어 ‘이명박근혜와 함께 정권교체! 국민성공!’이란 표어가 실려 있었다. 표현의 원조는 민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란 얘기다.


민주당 “보수 집권 땐 자살 증가” 논란
새누리 “참여정부 때 자살률 급등”

 민주당은 미국 정신의학자 제임스 길리건의 저서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인용해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자살과 살인이 증가한다고도 주장했다. 길리건이 저서에 “공화당이 집권할 때 살인과 자살이 늘어났다. 경쟁에서 탈락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람들이 수치심과 분노를 일으키고 그것이 타인에 대한 공격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비하로 이어졌다”고 한 걸 따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006년 21.8명, 2007년 24.8명이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 26명, 2010년엔 31.2명이 됐다. 어느 쪽에 투표하는지에 삶과 죽음이 달려 있다”고 한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2004년 10월 문 후보가 민정수석으로 있던 참여정부 시절 한 달간 노동자 3명이 연속으로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다”며 “자살률이 급등한 것도 양극화가 본격화된 참여정부 때였고 2005년 10만 명당 26.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가 됐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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