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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히딩크

중앙일보 2012.11.29 00:49 종합 28면 지면보기
히딩크
한국 축구의 2002 월드컵 4강행을 이끈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감독 생활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 끝으로 감독직 은퇴

히딩크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와 1년6개월 계약을 맺은 히딩크 감독은 “안지에 합류할 때도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었다”며 “나는 지금 66세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나는 필드에 나서면 에너지가 넘치지만 사람들이 나를 두고 ‘저 사람이 아직도 있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안지는 감독으로 맡는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1987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 사령탑에 올랐던 히딩크 감독은 이듬해 유럽축구 사상 세 번째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등 다수 명문 클럽을 맡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는 네덜란드를 4강에 진출시켰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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