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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눌러줄게요 … 한·미·일 상금왕 다 나섰다

중앙일보 2012.11.29 00:43 종합 29면 지면보기
왼쪽부터 KLPGA 상금왕 김하늘, LPGA 상금왕 박인비, JLPGA 상금왕 전미정.


여자 골프 드림팀이 부산에 뜬다. 한국·미국·일본 여자골프 상금왕이 한국 대표팀으로 뭉쳤다.

내달 1일 여자 골프대항전 개막



12월 1일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에서 개막하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무대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은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을 본떠 1999년 창설된 대회다. 상금이 한 푼도 없는 솔하임컵과 달리 상금(8억원)이 있지만 돈보다는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모든 한·일전이 그렇듯이 선수들에게는 기대치와 부담감이 있다. 이기면 본전, 지면 낭패라는 식이다.



 역대 한·일전에서 한국팀은 5승2무3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1999년 첫 대회를 치른 이래 그동안 10번만 개최됐을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1년에는 9·11 테러로 대회가 취소됐고, 2005년과 2008년에는 폭설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 처리됐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불황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전인 만큼 한국팀은 13명의 대표 선수 선발에 공을 들였다. 올 시즌 한국·미국·일본 상금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 박인비(24), 전미정(30·진로재팬)을 주축으로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유소연(22·한화)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역대 한·일전 사상 최고 라인업이라는 평가다. 안방에서 열린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5위 사이키 미키(25), 7위 모리타 리카코(22), 10위 하토리 마유(24)가 주축이 돼 전력상 한국에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그동안 대회는 한 명씩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 스트로크로만 치러졌지만 올해는 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과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치고 좋은 타수를 적는 포볼 방식 6경기가 추가된다. 팀 매치플레이의 성격이 더해진 만큼 전력상 우위만으로 낙승을 예상할 수 없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첫날 포섬, 포볼 경기와 둘째 날 싱글 매치플레이 스트로크 경기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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