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영준의 시선] “그건 김현종 스타일이고…”

    [예영준의 시선] “그건 김현종 스타일이고…”

    엊그제 드러난 강경화 외교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의 언쟁은 나라 걱정을 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또 한 줄의 굵은 주름을 팠다. "한·미 FTA 타결 뒤 청와대 모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현종을 크게 칭찬했다. 그러자 김현종이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남북 FTA입니다’라고 답했다". 숱한

  • [카운터어택] 박제가 되어버린 정책을 아시오

    [카운터어택] 박제가 되어버린 정책을 아시오

    노무현 대통령 임기 반환점 무렵인 2005년 6월,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취임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강정구 동국대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공교롭게도 당시 수사 책임자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반환점 무렵인 2019년 9월, 조국 법무부 장관이

  • [시론] 지소미아, 한·미 관계 큰 틀에서 풀어야

    [시론] 지소미아, 한·미 관계 큰 틀에서 풀어야

    일본을 겨냥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미국을 자극함으로써 문제가 복잡하게 됐다. 정부는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일본은 "두 사안은 별개"라고 반응했다. 미국과의 심층 협의를 통해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하면서 한·

  • [한 컷] 66년 만의 귀환

    [한 컷] 66년 만의 귀환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남궁선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돌아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사진 속 20대인 그의 얼굴을 주름진 조카의 손이 어루만집니다.

  • [이정재의 시시각각] ‘통계 장난’ 언제까지 할 건가

    [이정재의 시시각각] ‘통계 장난’ 언제까지 할 건가

    좋아지기는커녕 박근혜 정부 말인 2016년 2분기 0.298에서 2017년 0.304, 2018년 0.326으로 계속 나빠지다가 올해 겨우 멈춘 것이다. (통계청이 1년에 한 번 공식 발표하는 지니계수는 일인 가구를 포함한다) 박근혜 정부 때보다 소득 불평등이 심해졌다는 게 소득 통계의 진실인데, 그걸 교묘하게 감춘 것도 모자라 대통령

  • [분수대] 삭발과 구레나룻

    [분수대] 삭발과 구레나룻

    미디어 정치, 이미지 소비시대에 정치인의 외모 경쟁력은 그야말로 ‘갑’이다. 그가 2005년 발표한 ‘외모에 의한 능력 평가와 선거 결과 예측’에 따르면 2000∼2004년 치러진 95건의 선거에서 외모 평가와 결과 예측이 일치한 적중률은 73%였다. (적중률 50%가 외모와 선거 관련성 없음) "인물이 좋으면 선거에 유리하다

  • [중앙시평] 한·일 갈등의 치킨게임과 출구전략

    [중앙시평] 한·일 갈등의 치킨게임과 출구전략

    한·일 갈등이 두 자동차 운전자가 서로 마주 보고 가속 페달을 계속 밟는 치킨게임을 닮아 간다. 한국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고 지난 18일부터 일본을 화이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로 대응했다. 한국은 일본의 제4위 수출시장이고 일본은 한국의 제5위 수출시장이다.

  • [사설] 재산비례 벌금제 추진, 신중해야 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더 많은 벌금을, 경제 상황이 나쁘면 더 적은 벌금을 물리는 ‘재산비례 벌금제’를 여당과 법무부가 추진한다.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시점에 파격적인 제도를 추진하는 당정의 의도에 대한 의심을 차치하고라도 재산비례 벌금제는 많은 논란거리를 내포하고 있다. ‘일수벌금제’

  • [사설] 최순실 사태 넘어선 규모의 교수들 ‘조국 시국선언’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참여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오늘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연다. 자발적인 교수들의 대규모 시국선언은 2016년 최순실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수가 최순실

  • [이철호의 퍼스펙티브] 이번 한국 경제 위기가 훨씬 불길한 네 가지 이유

    [이철호의 퍼스펙티브] 이번 한국 경제 위기가 훨씬 불길한 네 가지 이유

    이명박 정부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자랑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특수에 힘입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여유 있게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소득주도 성장은 양극화 심화와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만 낳았고, 여기에다 혁신성장과 규제완화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한국 경제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 [이현상 논설위원이 간다] “불매 대상 기업인과 직원들은 우리 국민인데…”

    [이현상 논설위원이 간다] “불매 대상 기업인과 직원들은 우리 국민인데…”

    "일본 여행객 감소 폭은 통계상 20~30%로 나오지만, 여행사들의 체감도는 훨씬 높다. 개인 여행은 그래도 조금씩 가지만, 여행사를 이용하는 단체 손님들은 80~90% 줄었다. 단체 중 한명이라도 "지금 일본 여행, 좀 그렇잖아?" 한마디 하면 다 취소해버린다". 김 대표는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일본에 실제 영향을 미칠

  • [박용석 만평] 9월 19일

    [박용석 만평] 9월 19일

    parkys@joongang.co.kr 만평

  • [e글중심]

    [e글중심]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황교안 삭발' 조롱한 김제동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어제 청와대 앞에서 애국가를 틀고 '삭발 투쟁'에 나선 황 대표의 뉴스를 전하는 패널의 말에 "알겠습니다. 애국가는 원래 국민의례 때 쓰는 건데요".라며 웃은 겁니다. "(김씨는)조국 법무부장관을 옹호하는 이중적인 이들에 비하면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 ■ #네이버 「 "

  • [서소문 포럼] 넷플릭소노믹스

    [서소문 포럼] 넷플릭소노믹스

    누적 채무는 85억 달러에 달하지만,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하게끔 한해 80억 달러(약 8조8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를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에 퍼붓는다. 넷플릭스가 콘텐트 제작·구매·배급을 수직계열화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현재 10

  • [임재준의 의학노트] 의학논문의 저자는 왜 그렇게 많을까?

    [임재준의 의학노트] 의학논문의 저자는 왜 그렇게 많을까?

    안타깝게도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우리나라 연구팀이 2004년 ‘사이언스’에 출판했던 줄기세포 관련 논문의 저자는 15명, 한 해 뒤 발표한 두 번째 논문의 저자는 무려 25명이었다. ‘국제 의학학술지 편집자 위원회’는 저자의 자격을 ① 연구 계획의 수립, 자료 수집 및 분석에 충분히 기여했고 ② 논문 원고를 직

  • [노트북을 열며] “제 딸이 영어를 잘해서”가 불편한 이유

    [노트북을 열며] “제 딸이 영어를 잘해서”가 불편한 이유

    기자가 소위 ‘토종’으로 영어신문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는 말을 듣자 수년 전 모 외교부 장관이 "내 (해외파) 아이들 보니 토종은 역시 한계가 있더라고"라고 한 말도 잊히지 않는다. 기자회견·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은 "제 딸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노력으로 쟁취한 튜더의 한국어가, 아

  • [마음 산책] 과잉 자의식에서 벗어나는 법

    [마음 산책] 과잉 자의식에서 벗어나는 법

    그런데 다른 사람의 안부나 일상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자랑에 가까운 이야기만 끊임없이 하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던가요? 처음에는 관심 있게 듣다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왠지 그 사람 이야기 듣는 것이 피곤해지지 않던가요? 빨리 이 모임을 파하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슬며시 올라오지 않던가요

  • [시선2035] 새로운 수저론

    [시선2035] 새로운 수저론

    색깔 수저론은 ‘자기가 먹을 수저는 자기가 들고나온다’는 속설에서 기인한 것이겠으나, 물고 태어난 수저와 식당에서 쓰는 수저는 달랐다. 사회인의 식당에선 자기가 먹을 수저를 스스로 놓지 않는 계급과 자기가 먹지 않을 수저까지 놓는 계급이 나누어져 있다. ‘자기가 먹을 수저는 자기가….’ .

  • [시론] 금연 유도하는 ‘중간단계 정책’이 미흡하다

    [시론] 금연 유도하는 ‘중간단계 정책’이 미흡하다

    건강 위해 감축이란 알코올이나 담배 등 중독물질의 ‘당장 근절’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대체물로 전환해 결국 끊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자는 개념이다. 최근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건강 위해 감축 개념을 금연 정책에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흡연자를 위해 공중

  • [사설] 외교안보 라인에서 잦아진 ‘김현종 리스크’ 우려

    강 장관과 김 차장의 불화설은 사실 오래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다. 청와대가 중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외교부의 입장을 배제하고 일을 진행하는 ‘외교부 패싱’에 불화의 근본 원인이 있다는 것은 현업에 있는 당국자들 사이에 공공연히 퍼져 있다. 김 차장은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 이후에 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