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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새 부회장에 김용근 … “송영중 내홍 사태 수습할 적임자”

중앙일보 2018.07.13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김용근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신임 상임 부회장에 김용근(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선임됐다. 그는 지난 3일 총회에서 해임된 송영중 전 상임 부회장의 후임으로 손경식 회장과 호흡을 맞춰 경영계를 대변하게 된다.
 
경총은 12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전형위원회를 열고 김 협회장을 전형위원 만장일치로 새 상임 부회장에 임명했다. 이날 전형위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박복규 한국경총 감사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형위원들은 김 협회장에 대해 “경제·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차관보),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정부 정책과 산업 환경을 두루 잘 아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과거 산업부 관료 시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손 회장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또 특정 정권과의 인연이 없는 중립적 인사여서 앞서 겪었던 이른바 ‘송영중 내홍 사태’를 수습할 적임자로도 꼽는다. 송영중 전 부회장의 경우 노무현 정부 당시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산업안전국장·고용정책본부장 등을 지낸 경력 탓에 지난 4월 취임 이후부터 노조 친화적인 현 정부 성향에 기울어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송 전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 범위 조정 논란과 내부 직원과의 불화로 경총 사무국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취임한 지 석 달 만에 해임됐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총은 노사관계를 넘어 경제·사회 전반에 재계 목소리를 굳건히 대변해야 한다”며 “새로 선임된 김 부회장이 앞으로 조직을 쇄신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전형위에선 기업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지택 두산중공업 고문이 비상근 부회장에서 퇴임했다. 후임으로는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가 맡게 됐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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