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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H조] '2002년 영광이여, 다시 한 번' 세네갈

중앙일보 2018.06.08 12:00
세네갈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세네갈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H조 전력분석- 세네갈
 
소속대륙: 아프리카
FIFA랭킹: 27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8강(2002)
감독: 알리우 시세(세네갈)
 
[조별리그 일정]
6월20일 0시 vs폴란드(모스크바 스파르타크)
6월25일 0시 vs일본(예카테린부르크)
6월28일 오후11시 vs콜롬비아(사마라)
 
[예상 포메이션 4-3-3]
 
발데      소우         마네
   쿠야테   B.은디아예
          게예
사발리  음보디  쿨리발리  가사마  
         GK K.은디아예
 
[최종 엔트리(23명)]
FW: 사디오 마네(리버풀), 무사 소우(부르사스포르), 마메 비람 디우프(스토크시티), 무사 코나테(아미앵), 케이타 발데(AS모나코), 이스마일 사르, 디아프라 사코(이상 렌), 음바예 니앙(토리노)
MF: 이드리사 게예(에버턴),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셰이크 은도예(버밍엄시티), 알프레드 은디아예(울버햄텀), 바두 은디아예(스토크시티)  
DF: 카라 음보디(안데르레흐트), 라민 가사마(안탈리아스포르),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살리프 사네(하노버 96), 살리우 시스(발랑시엔), 무사 와그(오이펜), 유수프 사발리(보르도)  
GK: 카딤 은디아예(호로야), 압둘라예 디알로(렌), 알프레드 고미스(SPAL)  
 
지난해 11월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고 기뻐하는 세네갈 축구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고 기뻐하는 세네갈 축구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빅리그 출신 다수, 탄탄한 수비까지...'돌풍의 팀' DNA 그대로 
 
'돌풍의 팀'. 세네갈 축구 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게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이 대회 전만 해도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도 '변방 국가'에 속했다. 그러나 당시 '세계 최강' 프랑스와 개막전에서 만났던 세네갈은 1-0 승리를 거두고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대회에서 세네갈은 화려한 개인기는 물론 탄탄한 조직력까지 더해 첫 월드컵 본선에서 8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당시 세네갈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 8강 기적을 이뤘던 알리우 시세는 16년 뒤, 세네갈의 감독이 돼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세네갈이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것도 16년 만이다. 세네갈은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보베르데를 무패(4승2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 티켓을 땄다. 4-3-3 전술을 바탕으로 기동력, 패싱력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 자원들이 중심이 된 팀 전력은 16년 전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알리우 시세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알리우 시세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 돌풍을 일으킨 사디오 마네를 중심으로 AS모나코에서 활약중인 케이타 발데, 렌의 디아프라 사코, 토리노의 음바예 니앙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확률 높은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게 장점이다. 신체 조건이 좋으면서도 전술 이해도도 높은 포백 수비진도 탄탄하다. 세네갈은 최근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를 기록중이다. 이 중, 무실점 경기는 6차례나 됐다.
 
세네갈은 유럽의 폴란드, 남미의 콜롬비아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 그러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프랑스, 덴마크, 우루과이의 틈을 비집고 8강까지 올라갔듯 16년만에 나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세네갈이 돌풍을 일으키지 말란 법은 없다. 세네갈은 시세 감독의 DNA를 물려받아 또하나의 기적을 꿈꾼다.
 
사디오 마네. [로이터=연합뉴스]

사디오 마네. [로이터=연합뉴스]

 
첫 월드컵 도전 앞둔 아프리카 특급
 
사디오 마네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2년 4월10일
체격조건: 1m75cm, 65kg
소속팀: 리버풀(잉글랜드)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화려했던 선수는 득점왕에 오른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였다. 비록 살라에 가렸지만 그 못지 않게 화려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가 있었다. 살라의 팀 동료, 마네였다. 마네는 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0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016년 마네를 영입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를 수년간 꾸준하게 지켜봤다. 전반적인 능력에 득점력까지 보유한 선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011년 프랑스 메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득점력까지 더해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였다. 그가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0억원)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됐다. 자신을 응원하는 조국 국민들을 향한 사랑도 대단하다. 그는 2017-2018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앞두고, 자신과 리버풀을 응원해달라면서 자신의 고향에 유니폼 3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네갈에선 특급 수퍼스타로 뜬 마네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국을 위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세네갈대표팀에선 활약이 다소 뜸하다. 잦은 부상 탓에 월드컵 예선에선 5경기만 나서 1골에 만족해야 했다. 그의 차출 문제를 놓고, 리버풀과 세네갈축구협회가 대립한 적도 있었다. ESPN은 "세네갈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려면 마네가 더 임팩있는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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