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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G조] 과거와 다르다...'젊어진 삼사자군단' 잉글랜드의 도전

중앙일보 2018.06.08 12:00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G조 전력분석 - 잉글랜드
 
소속대륙: 유럽
FIFA랭킹: 12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우승(1966)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조별리그 일정]
6월19일 오전3시 vs 튀니지(볼고그라드) 
6월24일 오후9시 vs 파나마(니즈니 노브고로드)
6월29일 오전3시 vs 벨기에(칼린가르드)  
 
[예상 포메이션 4-2-3-1]
 
        케인
 래시퍼드   알리    치크
      다이어  헨더슨  
로즈  스톤스  케이힐  워커  
         GK버틀랜드  
 
[최종 엔트리(23명)]
FW: 해리 케인(토트넘)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대니 웰벡(아스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MF: 에릭 다이어(토트넘) 조던 헨더슨(리버풀) 루벤 로프터스-치크(크리스털 팰리스)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토트넘)  
DF: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키런 트리피어(토트넘) 파비안 델프(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개리 케이힐(첼시)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니 로즈(토트넘)
GK: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 조던 픽퍼드(에버턴) 닉 포프(번리)  
 
지난 3월 28일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제이미 바디(9번)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월 28일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제이미 바디(9번)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평균 연령 26세... 업그레이드된 '축구 종가'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를 지향하는 잉글랜드.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축구종가'답지 않게 좀처럼 이렇다 할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곤 있지만 4강까지 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특히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었다.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던 잉글랜드는 유로 2016 이후 세대교체 카드를 꺼내들면서 체질 변화를 꾀했다. 2000년대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했던 웨인 루니와 스티브 제라드가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마커스 래시포드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삼사자 군단' 전력의 주요 자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도전은 통했다. 젊어진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8승2무 무패로 조 1위에 오르면서 본선에 직행했다.  
 
18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단 3골만 한 게 눈에 띈다. 스페인과 함께 유럽 전체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예선을 통과했다. 유럽 예선을 포함해 지난 3월 네덜란드와 평가전(1-0 승)까지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을 만큼 탄탄한 수비력은 잉글랜드의 장점으로 꼽을 만 하다. 4-2-3-1, 3-4-2-1을 기본으로 중원을 두텁게 하고, 측면을 활용하거나 빠른 공수 전환을 꾀하는 전술 운영이 특징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비리 스캔들로 물러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2016년 9월 급작스레 대표팀을 맡은 개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의 능력을 그라운드에서 발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팀 전력 상승을 위해 과감한 결단도 마다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A매치 75경기를 뛴 골키퍼 조 하트 대신 한번도 A매치 경험이 없는 골키퍼 닉 포프를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들쭉날쭉했던 하트 대신 번리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방률 76.5%를 달성한 포프의 능력을 믿은 것이다.  
 
올해로 25세인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이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주장을 맡을 만큼 잉글랜드는 젊어졌다. 평균 연령도 26세다. 한층 어려지고, 업그레이드된 삼사자군단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유쾌한 도전을 준비한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4강까지 올라서는 축구 종가를 볼 수 있을까.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서는 첫 월드컵 
 
해리 케인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3년 7월 28일   
체격조건: 1m88cm, 80kg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  
 
케인은 한국 축구팬들에겐 '손흥민의 친한 팀 동료'로 익숙하다. 큰 체격에도 빠른 발과 유연한 몸놀림까지 갖춰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케인은 이번 월드컵이 개인 첫 경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보인 자신의 진가를 월드컵에서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아직 25세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빼곤 많은 걸 이뤄냈다. 2014-2015 시즌에 토트넘에서 데뷔해 2015~2016, 2016~201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6번이나 받았고, 지난해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19세 이하(U-19)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5년 3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리투아니아와의 예선 경기에 처음 출전해 불과 79초 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강렬한 데뷔전도 치렀다.  
 
A매치 23경기를 뛴 케인은 어느새 잉글랜드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골을 넣었다. 그의 강한 존재감에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케인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첫 월드컵 출전에 비교적 어린 나이에 주장까지 맡아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케인은 당당하다. 그는 주장을 맡고 난 뒤에 "우리는 어떤 두려움도 없다. 우리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가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물론 케인에게도 불안감은 있다. 지난 3월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지만 진단 받은 6주가 아닌 3주 만에 복귀하고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단 평가를 받았다. 리그 득점왕 경쟁을 의식했단 시선 속에 시즌 막판 줄어든 활약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두고볼 일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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