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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G조] 우승까지 넘본다... '황금세대' 벨기에

중앙일보 2018.06.08 12:00
벨기에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G조 전력분석 - 벨기에  
 
소속대륙: 유럽  
FIFA랭킹: 3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4강(1986)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조별리그 일정]
6월19일 0시 vs 파나마(소치)
6월23일 오후9시 vs 튀니지(모스크바 스파르타크)
6월29일 오전3시 vs 잉글랜드(칼린가르드)
 
[예상 포메이션 3-4-2-1] 
 
            루카쿠 
    아자르       더브라위너
카라스코  펠라이니   뎀벨레   무니에르
  페르통언    콤파니  알데르베이럴트
         GK쿠르투아  
 
[최종 엔트리(23명)]
FW:미키 바추아이(도르트문트),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야닉 카라스코(다롄 이팡),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로미치), 무사 뎀벨레(토트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토르강 아자르(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아드낭 야누자이(레알 소시에다드),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유리 틸레만스(AS 모나코), 악셀 비첼(텐진 콴잔)
DF: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데드릭 보야타(셀틱), 레안데르 덴동커(안더레흐트),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무니에르(파리 생 제르맹), 토마스 베르마엘렌(바르셀로나), 얀 페르통언(토트넘)  
GK: 티보 쿠르투아(첼시), 시몽 미뇰레(리버풀), 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
 
벨기에 공격의 핵, 로멜루 루카쿠. [AP=연합뉴스]

벨기에 공격의 핵, 로멜루 루카쿠.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사이프러스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환호하는 벨기에 축구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사이프러스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환호하는 벨기에 축구대표팀 선수들. [AP=연합뉴스]

 
4년 전보다 더 강해진 호화 군단
 
호화군단. 언젠가부터 벨기에 축구 하면 떠올려지는 수식어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30년 가까이 세계 축구는 물론 유럽 축구에서도 밀렸던 벨기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환하게 빛나는 대회를 꿈꾸고 있다.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연달아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벨기에는 축구 인프라를 개선하고, 유망주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로 2016에서 연달아 8강에 진출해 어느 정도의 결실을 맺었다.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브라위너 등 20대 선수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들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고, 몸값도 높이면서 '화수분 축구'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단순히 유럽 축구 강호로만 인식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주축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는 "벨기에는 4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좋은 팀에서 우승을 위해 뛰어 왔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최전방의 루카쿠, 2선에 위치한 아자르, 더브라위너, 메르턴스, 펠라이니의 중원, 알더베이럴트, 콩파니, 페르통언의 수비, 쿠르투아가 지키는 골문까지 어느 포지션 할 것 없이 물 샐 틈이 없는 전력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벨기에는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9승1무 무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가볍게 본선에 올랐다. 벨기에는 10경기에서 무려 43골, 경기당 평균 4.3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4년 전 강한 전력에도 확실한 한 방이 부족했던 것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단 평가다. 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부임 후 가동하는 스리백 수비도 철벽을 자랑했다. 세밀한 패스플레이는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개인 기술 능력까지, 팀 전력이나 선수 개인 전력을 뜯어놓고 보면 우승권이다.  
 
단 한 가지, 벨기에가 월드컵 목표 달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토너먼트의 벽을 넘는 것이다. 브라질월드컵, 유로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토너먼트에서 다소 약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0-1, 유로2016에선 웨일스에 1-3으로 패했다. 두 차례 8강 경험을 통해 벨기에 축구 최고의 '황금 세대'가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빛날 지 주목된다.  
 
에덴 아자르. [로이터=연합뉴스]

에덴 아자르. [로이터=연합뉴스]

  
결승 그 이상을 넘보는 수퍼 크랙
 
에덴 아자르  
포지션: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1년 1월 7일    
체격조건: 1m73cm, 66kg    
소속팀: 첼시(잉글랜드)  
 
수퍼 크랙(Super Crack). 개인기술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를 칭하는 말이다. 왼 측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등 어디서든 강력한 모습을 펼치는 아자르에겐 딱 어울리는 별칭이다. 빠른 스피드와 순간적으로 부드럽게 연결하는 움직임, 감각적인 드리블 능력을 갖춘 아자르에겐 '스페셜리스트'라는 말도 딱 어울린다. 벨기에에서 '에이스의 상징' 중 하나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아자르는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을 앞두고 있다.  
 
17세의 나이로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그 뒤로 꾸준히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아자르는 어느새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베테랑이 됐다. 벌써 A매치를 뛴 경험만 81경기나 된다. 클럽 축구에서도 그의 가치는 더 빛난다. 16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고, 2012년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해 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매년 주가를 높여왔다. 지난해엔 쟁쟁한 동료들을 따돌리고 벨기에축구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마르티네스 벨기에대표팀 감독의 신뢰도 매우 두텁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아자르는 위대한 능력을 가졌다. 대표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말했다.  
 
아자르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향해있다. 바로 결승이다. 그는 지난 3월 "우리는 4년 동안 경험을 쌓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결승"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그의 마음은 '결승 그 이상' 바로 우승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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