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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강원 … 민주당 “10석 거뜬” vs 한국당 “15석 무난”

중앙일보 2018.05.18 01:27 종합 20면 지면보기
강원도선관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 경포 해변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사진 강원도선관위]

강원도선관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 경포 해변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사진 강원도선관위]

강원도는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역대 대부분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거 못지않은 선전을 기대하고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 많은 당선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 지역 최대 관심사는 현직 단체장이 얼마나 살아남느냐다. 강원도에서는 18개 시·군에서 단체장을 뽑는다. 2014년 지방선거(민선 6기)에서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15곳,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1곳, 무소속이 2곳을 차지했다.
 
한국당은 춘천시와 속초시, 고성·양양·인제·홍천·평창·화천·철원군등 9개 시·군에서 현역 단체장이 출마했다.
 
민주당은 원주·삼척시 등 2곳에서 현직이 출마하는 등 정당마다 현역 중심으로 공천했다. 동해시와 횡성군은 현직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일각에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상황이라 2014년 지방선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 기초단체장 주요 예비 후보

강원도 기초단체장 주요 예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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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강한 접경지역 민심이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접경지역 단체장은 모두 한국당 소속이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군수가 출마하지 못한 양구를 제외한 4개 군은 모두 현역 단체장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각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후보들 역시 오랜 기간 지역에서 공직생활을 하거나 정치 활동을 해 온 이들이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거 전날에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접경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춘천·원주·강릉 등 도내 빅 3 도시 지역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보수의 성지로 불리며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시장을 내지 못한 강릉은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사다. 강릉은 최명희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 양상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각 후보들이 접전을 펼쳤던 지역이다.
 
원주 역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개표 과정에서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초박빙의 상황이 이어졌던 곳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4년 전 일부 지역은 후보조차 못 냈던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이후 활발하게 인재를 영입했다고 한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10명의 시장·군수 당선자를 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당은 15명의 당선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재 8~9곳 시·군에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이 10개 시·군, 무소속 후보가 11개 시·군에 출마하면서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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