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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저신용자 대출금리 내린다

중앙일보 2018.05.18 00:02 경제 5면 지면보기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금리를 더 많이 인하해주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인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금리를 내린다고 17일 밝혔다. 인하 폭이 가장 큰 상품은 50만~300만원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이다. 중·저신용자는 지금보다 0.4%포인트, 1~3등급인 고신용자는 0.25~0.35%포인트 내려간다.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을 때도 중·저신용자의 경우에 한해 대출금리를 지금보다 0.1~0.4%포인트 낮게 받을 수 있다.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이나 고신용자 신용대출은 금리 인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 시점은 18일 오전 6시부터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총 1조2744억원이다. 전체 대출의 20.6%를 차지한다. 대출 건수로는 38.5%로 비중이 더 크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도 0.1~0.15%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전·월세 보증금 대출 최저금리는 18일부터 2.83%에서 2.73%로 바뀐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확충된 자본력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을 더 낮추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납입 자본금을 1조30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은행도 앞으로 만 29세 이하 청년층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면 전보다 0.2%포인트 낮은 연 6.22%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런 우대금리는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구, 한부모 가정 등에 적용했지만, 그 대상을 확대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 대출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만기는 최대 5년이고 원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지난달 말 대출 잔액은 2000억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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