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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남북 하나로 묶을 신앙의 힘 이젠 통일시대를 준비하자"

중앙일보 2018.05.18 00:02 1면 지면보기
이영훈 담임목사

이영훈 담임목사

 창립 60주년을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만났다. 그는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직도 맡고 있다. 1958년 서울 대조동의 천막에서 고작 다섯 명의 신도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제 신도 수 55만 명의 초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조용기 원로목사에 이어 담임을 맡은 이영훈 목사는 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에 큰 방점을 찍고 있다. 이 목사는 “북한의 평양에 짓다만 심장병원 공사를 곧 재개한다. 북한에서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에도 큰 관심을 표시했다.
 
1958년 다섯 명의 신도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신도 수 55만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기독교 사랑의 실천’이란 토대 위에 구제와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1958년 다섯 명의 신도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신도 수 55만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기독교 사랑의 실천’이란 토대 위에 구제와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남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특별히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를 통한 중재 필요성도 강조해 왔다. 왜 그랬나.


 “저로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다. 미국과의 연결 고리가 조금 약화 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자칫 미국에서 보기에 우리 정부가 미국보다 북한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할 수 있으니까.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는 기독교 신자가 많다. 그래서 얼마 전 미국에 갔을 때도 제가 그분들에게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남북대화 채널을 지지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저뿐 아니라 김장환 목사님(극동방송 이사장),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 회장) 등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동령도 기독교 신자가 아닌가.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장로교 신자다. 미국개혁교회 소속인 마블합동교회가 트럼프 가문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년 전에 기독교 신자가 됐다. 폴라 화이트라는 여자 목사님이 TV에서 설교하는 걸 보고 감동을 받고서 ‘저분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화이트 목사님을 만난 트럼프는 기독교 신자가 됐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두말할 나위 없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3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여기까지 온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힘이 됐다. 그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중재 역할을 잘해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의 핵 포기’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목사님은 북한도 여러 차례 방문하지 않았나.


 “지금껏 세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그때마다 북한 지도자들은 ‘다른 건 다 괜찮다. 딱 두 가지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첫째가 자기들의 지존(김정일 부자)에 대한 이야기고, 둘째가 핵 문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만큼 북한은 강경한 입장이었다.”
 
 -그러던 북한이 비핵화를 거론했다.


 “그건 큰 변화다.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대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핵 보유를 계속 강조함으로써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 북한은 이번 북·미 대화를 통해 굉장히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할 것이다.”
 
 -그럼 우리가 취해야 할 스탠스는 뭔가.


 “북·미간 어느 쪽에도 소홀하지 않게 그들의 마음을 얻어내야 한다. 한미동맹은 강화하면서, 남북관계는 더 밀접하게 가야 한다. 그 점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 아마도 우리 국민이 ‘이거 너무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더 잘 사는 ‘큰 집’이다. ‘작은 집’에 많이 베푼다는 마음으로 지원하면 된다. 우리의 경제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합해지면 우리나라에 제2의 전성기가 올 수 있다. 그 도약의 발판이 통일이다. 통일이 돼서 인구 8000만 명에,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5만 달러 수준이 되면 세계 5위권이 가능해진다. 너무 급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늦추어서도 안 된다. 한 계단, 한 계단씩 추진해야 한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이고 그 사랑의 실천은 희생·나눔·섬김“이라며 ’우리 민족에겐 절망을 뛰어넘게 하는 ‘부활’이 필요하고, 이는 희생·나눔·섬김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이영훈 담임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이고 그 사랑의 실천은 희생·나눔·섬김“이라며 ’우리 민족에겐 절망을 뛰어넘게 하는 ‘부활’이 필요하고, 이는 희생·나눔·섬김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이영훈 목사는 ‘흥부전’ 이야기를 꺼냈다. “형인 놀부가 흥부에게 미리 나눠줬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저는 우리가 다리가 부러진 제비까지도 돌보았던 흥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베풀고 나누면 그것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 우리는 한 민족이니까. 북한과 우리 사이에 이념이라는 벽이 있지만, 서로 대화와 교류를 통해 그 벽을 넘어야 한다.”
 
 북한의 평양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짓다가 만 심장병원이 있다. 지난 10년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종교계의 남북 교류도 끊어졌다. 병원 공사는 3분의 2가량 진행된 상태였다.
 
평양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짓던 심장병원이 있다. 공사는 3분의 2가량 진행됐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평양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짓던 심장병원이 있다. 공사는 3분의 2가량 진행됐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왜 북한에 심장병원을 짓게 됐나.
 
 “김일성 주석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북한에는 심장전문 병원이 없다.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주민을 위해 심장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3만3000㎡(1만평) 부지에 280병상, 8층짜리 병원이다. 공사를 재개하면 6개월 후에 완공할 수 있다. 공사가 끝나고 의료 기자재를 투입하면 개원을 할 수 있다. 의료진도 다 준비돼 있다. 세브란스에서 은퇴한 의사 분들을 모셔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머무르면서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면 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면서 북한 선교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이다.”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을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 사랑의 실천이 바로 희생과 나눔, 그리고 섬김이라고 했다. “우리 민족에게는 ‘부활’이 필요하다. 어제의 절망도 뛰어넘고, 내일의 절망도 뛰어넘게 하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 부활은 희생과 나눔, 섬김이 있을 때 가능하다. 이제 남북 관계에서도 그런 힘이 필요하다.”
 
 지난 1월 이영훈 목사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목사 50주기 추모예배’ 때 강사로 초청받았다. 해외인사로서는 그가 처음이었다. 이 목사는 “킹 목사가 생전에 링컨기념관 앞에서 연설했다. 흑인과 백인이 손잡고 한자리에서 식사하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믿지 않았다. 그런데 흑인인 오바마 대통령이 나와서 그 꿈이 이뤄졌다. 전 세계에 자유와 차별이 없기를 바랐던 고인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좌중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박수 말미에 이 목사는 “우리 한국인도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 킹 목사가 설교에서 인용했던 이사야 40장3~5절 말씀을 언급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국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언젠가 통일이 이루어지는 꿈이 있다.” 그러자 다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해 60돌이다. 교회의 접견실 벽에는 교회의 초창기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1958년 시작한 천막교회부터 지금의 여의도 시대를 열었던 예배당 건축 공사에 이르기까지 교회 역사가 사진으로 펼쳐져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고난과 영광의 60년’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월 18일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만 60년 생일이다. 그날 해외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 해외의 교회 지도자들도 초청했다. 세계교회성장선교회에서 활동하는 분이 2500여 명, 아시아 중화권의 기독교 신자 5000명 등 전 세계에서 8000여 명이 참석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 선교사로 나가 있는 670여 명도 대부분 참석한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들에 대해서도 종종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최근 불거진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이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가부장적인 남성 위주의 사회, 그런 권력 구조에서 희생됐던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돌파구 없이 맴도는 청년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에서 청년 실업 문제를 놓고 노사가 함께 의논해야 한다. 회사만 애를 써도 안 된다. 노조가 함께 배려해야 한다. 청년을 위한 실업수당도 대폭 좀 늘려주고, 청년 일자리 창출도 많이 해야 한다. ‘귀족 노조’라고 비판받는 기득권층도 있다. 이분들도 자기 희생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앞으로 노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청년에 대한 배려는 우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타벅스’를 예로 들었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거기에 ‘섬김’의 코드가 있다.”
 
 -스타벅스에 섬김의 코드라면.
 
 “스타벅스는 모든 종업원과 주식을 나누어 가졌다. 그러니까 회사의 구성원이 모두 주주다. 다시 말해 주인이다. 회사가 수익을 내면 어찌 되겠나. 모두가 배당을 받는다. 그러니 오너만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아주 성실하게 일을 한다. 자신의 회사니까. 뿐만 아니다. 스타벅스는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사람들의 의료보험 비용까지 대주었다. 그건 파격적인 처우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사람들은 부(富)를 ‘나의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소유하고, 축적하려고 한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다르게 말한다. 이 땅의 부(富)는 하나님께서 영구적으로 쓰시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 우리가 할 일은 뭔가.
 
 “우리가 할 일은 그 부를 나누는 거다. 왜 그렇겠나. 하나님께서 나누라고 주신 거니까. 세계적인 부호인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지금 손을 잡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재산 절반 내놓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부자들을 향해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자며 운동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누군가 용감하게 그 말을 꺼내면 좋겠다. 과감하게 절반을 환원하고, 정부는 또 그 환원에 대해 과감한 혜택을 주면 된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어떻게 ‘헬조선’을 벗어날 수 있겠나.”
 
 이 목사는 이러한 지향을 ‘영적인 긴장’이라고 표현했다. 살다 보면 영적 긴장 상태를 늦출 때가 있다고 했다. “권력의 정점에 도달했다든지, 아니면 내가 ‘성공’이라고 하는 꼭짓점에 섰다든지 할 때다. 그럴 때 사람들은 초심을 잃는다.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 누구나 초심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심을 잃게 되고,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된다. 그리고 재판에 넘겨진다. 그 후임자도 마찬가지다. 이 모두가 영적인 긴장을 늦추었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시작은 어땠나.
 
 “저희 교회는 은평구 대조동의 작은 천막교회에서 시작해 서대문을 거쳐 1973년에 여의도로 옮겼다. 그때만 해도 여의도는 국회의사당을 제외하면 허허벌판이었다. 교회 건너편에는 시범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었다. 교통문제도 심각했다. 시내버스가 마포대교만 건넌 뒤에 바로 회차할 정도였다. ‘마포종점’이란 말도 있던 시절이다. 버스가 거기까지만 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순복음교회가 여의도에 교회를 설립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어떤 선택이었나.
 
 “결과적으로 오늘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게 한 결정이었다. 순복음교회가 여의도 시대를 열면서 10만 신도, 20만 신도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가 되는 성장을 이루었다. 돌아보면 여의도 시대를 연 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의도청년장학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부도 못하는 사회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가 봉사하는 일이다. 일종의 섬김이자, 나눔이다.
 
 “중·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떠도는 청소년이 얼마나 되는지 아나. 무려 40만 명이다. 버려진 아이들이 자라나는 보육원이 있는데 18세가 되면 무조건 이곳에서 나와야 한다. 나올 때 이 아이들에게 정착금 명목으로 정부가 250만원씩 지급한다. 10년 전 액수인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한다.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취업할 때까지 도와줄 집이 필요하다. ‘여의도청년장학관’ 프로젝트는 만 18세가 넘어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년들이 교육을 마치고 취업할 때까지 주거 걱정을 덜어주는 복지 사업이다. 정부의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밀하게 돕는 보완 역할을 해 박수를 받고 있다.”
 
 -미혼모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인가.
 
 “그렇다. 우리 사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참 많다. 전국에 미혼모가 3만5000명쯤 된다. 이들이 하루에 5000원 내는 여관방에 살면서 아이를 놔두고 돈벌이를 나간다. 제가 물어봤더니 한 달에 30만원만 있으면 이분들이 돈벌이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 올해는 저희 교회가 나서서 미혼모들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 나라가 해야 할 일이다. 정치인들이 선거 때 표만 얻으려 하지 말고,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도와 달라는 말이다. 대책도 세워주고 돈을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다. 늘 아쉽다.”
 
 -어떤 게 아쉬운 건가.
 
 “우리 지도자들 중에 미래를 말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이 없다는 거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이다. 정치 현안을 놓고 정쟁만 벌인다. 똑같은 이슈인데도 정권이 바뀌면 찬반이 뒤바뀐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기존의 정책들이 부정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상처에 대해 복수하지도 말아야 한다. 이념논쟁도 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지향적으로 갈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
 
 “지도자는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에서 처칠이 비상내각을 구성해 영국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듯이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는 우리 정치인도 여야를 뛰어넘어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가 아무런 준비 없이 통일 시대를 맞이하면 안 된다. 내년이 3·1운동 100년이다. 100년 전에는 좌파와 우파가 따로 없었다. 민족이 하나가 돼서 비폭력 저항운동의 대물결을 이루었다. 그때처럼 정치인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목회자로서 갖고 있는 목사님의 비전은.
 
 “지금은 민생경제가 붕괴돼서 민초들이 너나없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교회마다 사회변화를 위한 운동에 나서야 한다. 초대교회 안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나눔을 실천했기에 그런 거다. 무엇보다 저는 통일시대를 준비해나가고자 한다. 남북을 하나로 묶는 데는 신앙의 힘만한 게 없다. 우리 기독교 신앙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북한 선교를 위해 적극 나서고자 한다.” 
 
백성호·나권일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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