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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 “김정은, 시진핑에 대규모 경제협력 요청”

중앙일보 2018.04.17 08:4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이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CC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이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CC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후 중국 공산당에서 대북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로부터 설명을 들은 관계자 전언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아사히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미국과의 협상을 대비해 북한의 체제 보장과 군사적 위협 해소 등 안정보장 측면에서 중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요청한 경제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문은 “에너지 지원과 과거에 계획된 적 있는 북·중 국경 지대 경제특구 구상 등의 조치가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 사회에서 엄격한 제재를 받는 북한에 중국과의 경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을 제재해 왔지만, 김정은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제재 완화로 연결해 국민 경제를 안정시키고 자신이 내건 ‘병진 노선’의 핵심인 경제 개혁을 궤도에 올리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체제 보장에 대한 지지를 중국에 강력히 요구했다”며 “비핵화를 둘러싸고 한·미와의 협상이 본격화하기 전에 중국의 이해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문은 현시점에서 중국이 북한이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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