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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올림픽 첫 골, 명예의 전당 간다

중앙일보 2018.02.15 17:54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단일팀의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연합뉴스]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단일팀의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4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일본과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경기에서 올림픽 무대 첫 골을 넣었다. 골을 기록할 때 사용한 퍽(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납작하고 동그란 공)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아이스하키·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 담당 부팀장(deputy manager)으로 일하는 현종범(독일이름 마틴 현)씨는 1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서 랜디 희수 그리핀의 슈팅으로 만든 단일팀의 올림픽 첫골이 성공했다. 당시 골을 만든 퍽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갈 예정이다. 오종택 기자

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서 랜디 희수 그리핀의 슈팅으로 만든 단일팀의 올림픽 첫골이 성공했다. 당시 골을 만든 퍽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갈 예정이다. 오종택 기자

단일팀은 전날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지만, 대회 3경기 만에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 31초에 한국계 혼혈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이 미국 입양아 출신인 박윤정(마리사브랜트)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현씨는 "골이 들어간 뒤에 주심이 그 퍽 그대로 중앙선에서 페이스오프를 위해 퍽 드롭을 하려고 해서 기록요원에게 달려가 사정을 설명했고, 다행히 퍽을 건네받을 수 있었다"며 "만약에 그 퍽이 그대로 사용됐다면 역사적인 의미가 사라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 퍽이 IIHF 사무국에 즉시 전달되도록 했다"며 "IIHF는 이 퍽을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왼쪽에서 두번째)이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왼쪽에서 두번째)이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독일 이주민 2세대로, 독일 아이스하키 프로리그 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였던 현씨는 "IIHF도 이 퍽이 얼마나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이 퍽은 이제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했다.
 
현씨는 첫 골을 넣은 그리핀을 언급하며 "그리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퍽이라 갖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도 ”미안하지만, 이 퍽은 국가의 퍽이다. 그녀도 명예의 전당에 보관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했다. 1997년에 설립된 IIHF 명예의 전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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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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