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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쇼'로 골머리 앓는 평창 음식점들…"외국인은 안 그러던데요"

중앙일보 2018.02.14 08:37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실내 모습. [사진 강원도]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실내 모습. [사진 강원도]

올림픽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평창·강릉 음식점들이 '노쇼(no show·예약부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식 당일이던 9일 평창에 있는 한 고깃집은 단체 4곳(총 220명)에서 예약을 받았으나 이곳을 찾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4곳은 모두 시청과 구청이었다고 한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매출 손해가 500만원 이상이었다"고 했다. 
 
단체로 경기를 보러 오면서 식당을 예약했다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거나 취소하는 사례는 빈번하다고 한다. 단체 예약 고객은 공무원이 많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한 공공기관에서는 평창에 위치한 한 한식집에 110명 예약 후 직전에 취소했다고 한다. 한 중앙 부처 직원들은 식당 전체를 빌려야 한다며 80명 예약을 했다가 당일 취소했다고 한다. 
 
'노 쇼'로 인한 피해로 음식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약 손님을 받기 위해 식당을 찾은 다른 손님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까지 미리 준비해뒀다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에 평창 등지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선언한 음식점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손해를 미리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관광객이 급증한 이때 평창·강릉을 찾은 외국인들은 '노 쇼'와는 거리가 멀다고 음식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 한식집 사장은 "외국인 손님들은 예약하면 반드시 온다. 예약 시간에도 늦은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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