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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도 생명” 뒤잇는 어느 주말 드라마의 황당한 전개

중앙일보 2018.01.14 22:08
[사진 KBS]

[사진 KBS]

KBS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화제다. 자신을 위암 환자라고 생각했던 극 중 인물이 알고 보니 ‘상상암’이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상상암’이란 용어가 생소한 탓인지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상상암’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천호진(서태수 역)이 위암이 아닌 상상 암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로 그려졌던 천호진은 전 화까지 피를 토하거나 암에 걸렸을 때 징후와 동일한 증상을 보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상황이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 같은 전개에 담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상엔 ‘상상암’이 실재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지고 있다.
 
한 정신과전문의의 저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저자인 최명기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이 “상상암 환자도 있다”며 “실제로 암을 확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본인은 암으로 생각하는 경우”라고 설명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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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암과 관련해서 한 일일드라마 속 황당한 대사를 떠올리는 이도 적지 않다.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는 불치병에 걸린 서하준(설설희 역)이 “치료 안 받을 거다. 암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라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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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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