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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스하키, 패럴림픽 메달 무지개빛 전망

중앙일보 2018.01.14 16:23
13일 나가노에서 열린 2018 일본 국제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노르웨이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한민국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13일 나가노에서 열린 2018 일본 국제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노르웨이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한민국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평창 패럴림픽 모의고사를 완벽하게 끝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6-0으로 꺾었다. 이주승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김영성의 추가골로 1피리어드를 2-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선 정승환이 추가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에선 한민수-이종경-정승환이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골리 유만균(44·강원도청)은 예선 노르웨이전 슛아웃 4개를 모두 막아내는 등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골만 내주는 활약을 펼쳤다.
 
2014 소치 패럴림픽에서 러시아전 승리를 이끌고 환호하는 골리 유만균. [사진공동취재단]

2014 소치 패럴림픽에서 러시아전 승리를 이끌고 환호하는 골리 유만균.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대회에는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일본, 체코, 노르웨이 4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풀리그로 치러진 예선에서 체코를 4-1, 일본을 9-1, 노르웨이를 3-2(슛아웃)으로 꺾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어 12일 준결승에서는 일본을 5-0으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또다시 꺾어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이 의미있는 건 패럴림픽에서 만날 상대들을 모두 이겼다는 것이다. 세계랭킹 9위인 체코와 10위 일본은 패럴림픽에서 한국, 미국(2위)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예선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미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갖고 있어 한국-체코-일본이 조 2위를 다툴 전망이다. A조인 노르웨이는 준결승 또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치른 대결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서광석 감독(왼쪽 둘째)과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서광석 감독(왼쪽 둘째)과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서광석 감독은 "예선 체코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는데 미팅을 통해 정신력을 다졌다. 일본과 노르웨이전에서는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전술을 잘 수행해줘 승리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일본과 체코를 이겨 큰 자신감을 얻었다. 팀웍과 코칭스태프의 응집력 등 모든 부분이 좋아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0 밴쿠버(6위), 2014 소치 패럴림픽(7위)에 출전한 한국은 세 번째 패럴림픽 도전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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