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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민들 “탄도미사일 위협.대피하라”문자에 아연실색

중앙일보 2018.01.14 09:25
13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이 하와이주를 향해 발사되었다는 긴급경보가 휴대전화를 통해 발령돼 주 전체가 한때 공황 상태에 빠졌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이 하와이주를 향해 발사되었다는 긴급경보가 휴대전화를 통해 발령돼 주 전체가 한때 공황 상태에 빠졌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오전 하와이는 한때 혼란에 빠졌다. 이날 오전 8시 7분(현지시간) 하와이 주민들 휴대전화에 ‘긴급경보(Emergency Alert)’라는 제목 아래  “하와이로 들어온 탄도 미사일 위협. 즉시 대피처를 찾아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Ballistic missile threat inbound to Hawaii.SEEK immediate shelter. THIS is not a drill)”이라는 메시지가 떴기 때문이다.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보낸 이 긴급문자에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아연실색했다. 
아래 사진들은 이날 하와이 주민들이 받은 미사일 위협 경고문자들이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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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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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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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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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긴급문자는 이내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긴급문자 발송 이후 13분이 지난 뒤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HEMA)은 “하와이에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긴급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에는 탄도미사일 위협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지 않았다”며 “경고문은 잘못 보내진 것”이라며 잘못된 긴급문자였음을 확인했다.
이 지역 하원의원인 툴시 가보드(민주당)도 자신의 트위터에 “(하와이로) 들어오는 미사일은 없다는 것을 관리들에게 확인했다”고 썼다.
이에따라 하와이 당국은 시내 곳곳의 전광판에 ‘위협은 없다(There is no threat)’라고 알리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13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정부가 미사일위협에따른 피난 문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시내 전광판.[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정부가 미사일위협에따른 피난 문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시내 전광판.[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알린 긴급문자.[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알린 긴급문자.[AP=연합뉴스]

AFP는 조용한 하와이 시내 사진을 세계에 전송하며  미사일 위협은 잘못된 정보였음을 전하기도했다.
AFP가 13일(현지시간) 하와이호놀룰루 시내의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전송한 사진. [AFP=연합뉴스]

AFP가 13일(현지시간) 하와이호놀룰루 시내의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전송한 사진. [AFP=연합뉴스]

주 하원의장 스콧 사이키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하와이 전체를 혼란 속에 몰아넣은 미사일 발사 경고와 대피 요청 문자 발송 원인은 주 공무원이 실수로 피난문자를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경보 발령은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빚은 실수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이키 의원은 이날 오보 문자 발송 이후 30분이나 지나서 해명이 이뤄진 것도 극심한 공포와 혼란을 키웠다며 주 정부 비상대책본부의 늑장 대응을 비난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경보 발령은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빚은 실수였다고 밝히고 있다.[AP=연합뉴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경보 발령은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빚은 실수였다고 밝히고 있다.[AP=연합뉴스]

백악관은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주말을 보내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비상경보 오발령 사태에 대해 즉각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하와이 미사일 오발령 문자발송에 대해 진상조사을 벌이고 있다.
조문규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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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규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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