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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동남아 눈독 … 방콕까지 고속도로 추진

중앙일보 2018.01.08 01:00 종합 16면 지면보기
신시장, 남쪽으로 가자 <하> 상생 교류 
동남아는 중국도 눈독을 들인다.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인 초대형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접근 중이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에서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퐁과 태국 수도 방콕까지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대표적이다. 쿤밍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과 방콕을 거쳐 남단의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종단철도 건설도 추진한다. 중화경제권의 동남아 확장은 시간문제다.
 
인도차이나 반도를 동서로 가로질러 베트남의 다낭·호찌민 항구에서 미얀마의 다웨이·몰라먀잉 항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쿤밍-미얀마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도 계획 중이다.
 
문제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해상기지를 건설하고 해상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해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은 반발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부 내륙국은 원조·경제협력·인프라 제안 때문에 중국에 기울고 있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아세안에 대한 교류 강화 정책을 펼 때 중국·일본과 경쟁한다는 의식을 버리고 한국형 국제협력 모델을 개발해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충고했다.
 
◆ 취재팀=채인택 국제전문기자, 최익재·강혜란·손해용·박유미 기자 ciimcc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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