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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직(職)은 사라져도 업(業)은 남는다 … 변호사보다 법률심리상담가 빛 볼 것

중앙일보 2018.01.03 01:01 종합 4면 지면보기
프리랜서 연구원ㆍ강사ㆍ콘텐트 제작ㆍ행사기획 등 10개의 직업을 가진 강석일씨가 지난 달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프리랜서 연구원ㆍ강사ㆍ콘텐트 제작ㆍ행사기획 등 10개의 직업을 가진 강석일씨가 지난 달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직(職)은 사라져도 업(業)은 남는다. 새롭게 생겨날 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중앙일보가 '2018 미래역량 리포트' 취재를 위해 인터뷰한 한국사회 명사들은 '직'(職)과 '업'(業)을 구분하며 "인간의 노동 양태나 직업의 전통적 개념이 바뀔 것"(장호성 단국대 총장),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미래를 급격히 바꾸어 놓을 것"(이찬승 21세기 교육연구소장)이라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직업'이란 단어는 '업무'(work)'보다는 '일자리'(job) 의미로 주로 통용됐다. 그러나 앞으로 일자리 자체보다는 일이 더욱 중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 총장은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발달하면 법률 지식으로서의 변호사란 직업은 위협을 받게 된다. 하지만 법률 분쟁에서 화해를 중재하고, 법률 전문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심리 상담을 하는 컨설턴트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장은 "개별 변호사들에겐 창의력과 감성, 독창적 사고방식이나 비판의식, 그리고 인간애와 타인과의 소통능력이 기본적 자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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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승 소장도 "개인의 흥미·적성을 확인해 그에 맞는 직업을 규정하고 도달 경로를 설계해주는 전통적 의미의 진로·직업설계는 막을 내렸다. 미래의 진로교육은 수많은 기회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인성·기술·지식 등 역량(competence) 요소를 갖추게 돕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적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도 향후 40년간을 ‘대고용(Great Employment)’의 시대라 일컬었다. 기업과 공장·가정이 스마트 환경으로 바뀌면서 생활이 변화하면 과거엔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일(work)이 출현한다는 게 리프킨의 전망이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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