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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초승달 지대의 대리전, 국제유가를 위협하다
채인택 기자 사진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시아파 초승달 지대의 대리전, 국제유가를 위협하다

중앙일보 2017.12.29 14:51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시아파 초승달 지대 육탄전, 국제유가 폭등할까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유전지대인 중동의 지역 패권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서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2018년 국제유가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동의 이슬람 시아파 세력권을 가리키는 지정학적 개념인 ‘시아파 초승달 지대’가 지역 패권 격돌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Mideast Lebanon Syri]A leaflet negatively depicting Syrian President Bashar Assad with Arabic words reading: "hey listen well, we will execute you and kill your child same like you killed the Syrian children," is seen on the ground near anti-Syrian regime protesters and supporters of the Islamic group Jamaa Islamiya, during a demonstration where a number of Assad supporters were also protesting, in front the Russian embassy, in Beirut, Lebanon, on Sunday, Feb. 5, 2012. Russia and China vetoed a U.N. Secur

[Mideast Lebanon Syri]A leaflet negatively depicting Syrian President Bashar Assad with Arabic words reading: "hey listen well, we will execute you and kill your child same like you killed the Syrian children," is seen on the ground near anti-Syrian regime protesters and supporters of the Islamic group Jamaa Islamiya, during a demonstration where a number of Assad supporters were also protesting, in front the Russian embassy, in Beirut, Lebanon, on Sunday, Feb. 5, 2012. Russia and China vetoed a U.N. Secur

 
‘시아파 초승달 지대’는 페르시아 만의 바레인(시아파 인구 65%)에서 시작해 그 북쪽으로 이란(90~94%), 그 서쪽으로 이라크(65%)와 지중해 연안의 시리아(16%이나 정부군이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트(11%)가 주축)를 거쳐 레바논(27%)까지 이르는 지역이다. 아라비아 반도 서남부 에멘을 포함할 수도 있다. 이란은 자국에서 서쪽으로 이라크-시리아-레바논까지 시아파 세력권을 지리적으로 연결해 지중해 쪽 출구를 확보하려는 야심이 있다. 이란이 지역의 시아파 세력을 연결해 지중해 쪽 출구를 확보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패권 국가로 성장할 지정학적인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Mideast Iran Saudi Arabia Protes]Surrounded by policemen, a Muslim cleric addresses a crowd during a demonstration to protest the execution of Saudi Shiite Sheikh Nimr al-Nimr, seen in poster, in front of the Saudi embassy in Tehran, Iran, Sunday, Jan. 3, 2016. Saudi Arabia announced the execution of al-Nimr on Saturday along with 46 others. Al-Nimr was a central figure in protests by Saudi Arabia's Shiite minority until his arrest in 2012, and his execution drew condemnation from Shiites across the regio

[Mideast Iran Saudi Arabia Protes]Surrounded by policemen, a Muslim cleric addresses a crowd during a demonstration to protest the execution of Saudi Shiite Sheikh Nimr al-Nimr, seen in poster, in front of the Saudi embassy in Tehran, Iran, Sunday, Jan. 3, 2016. Saudi Arabia announced the execution of al-Nimr on Saturday along with 46 others. Al-Nimr was a central figure in protests by Saudi Arabia's Shiite minority until his arrest in 2012, and his execution drew condemnation from Shiites across the regio

 
문제는 이를 위한 군사 개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란이 지역의 시아파 세력을 연결해 지중해 쪽 출구를 확보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패권 국가로 성장할 지정학적인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시아파 초승달 지대’는 중동에서 이러한 이란의 세력 확장 야망, 이슬람 종파 문제, 지정학적인 고려를 결합한 용어다.  
Yemeni Army Gains Control of Saudi Military Post in Jizan

Yemeni Army Gains Control of Saudi Military Post in Jizan

 
‘시아파 초승달 지대’를 장악하려는 야심이 꿈틀거리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아이로니컬하게도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다.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선거를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과는 친이란 시아파의 집권이었다. 이라크 인구는 시아파  64.5%, 수니파 31.55%로 구성됐는데 수니파인 후세인을 몰아내고 민주선거를 실시하자 인구가 다수인 시아파가 권력을 장악한 것이다.  
An inspection team examines a US Army (USA) AH-64 Apache helicopter that crashed during landing at Tactical Assembly Area SHELL, in Central Iraq. The helicopter is assigned to A/Company 2-101st Aviation Regiment, and was operation in support of Operation IRAQI FREEDOM.

An inspection team examines a US Army (USA) AH-64 Apache helicopter that crashed during landing at Tactical Assembly Area SHELL, in Central Iraq. The helicopter is assigned to A/Company 2-101st Aviation Regiment, and was operation in support of Operation IRAQI FREEDOM.

 
그러자 사우디는 2014년 9월부터 814km 길이의 이라크 국경을 따라 방호 장벽을 쌓고 있다. 5중 차단벽을 설치한 첨단 시설이다. 3만 명 규모의 국경 경비대가 배치돼 감시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20km마다 감시 레이더를 설치하고 벽에 감지 센서까지 부착해 외부인의 침입을 통제한다. 공중에는 정찰기와 무인감시기가 상시 정찰활동을 편다.    
사우디군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사우디군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는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트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지원 중이다. 사우디는 이에 맞서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수니파 반군을 돕고 있다.
내전으로 주요 건물과 도로, 유적 등이 파괴된 예멘. [AP=연합뉴스]

내전으로 주요 건물과 도로, 유적 등이 파괴된 예멘. [AP=연합뉴스]

 
종파와 권력 분쟁의 성격이 동시에 있는 예멘 내전(2014년 시작)에서 이란은 시아파인 후티 반군을 지원하며 사우디에 견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이란과 경쟁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등과 수니파 연합군을 결성해 2015년 파병하면서 적극적인 이란 세력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 육군.

사우디 육군.

지난 11월에는 레바논에서 날아온 작은 돌이 중동이라는 바다에 일파만파를 불렀다. 11월 4일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아파의 암살 위협을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것이다. 
Lebanese Prime Minister Saad Hariri, center, escorted by his bodyguards walks to pray over his father's grave, upon his arrival to Beirut, Lebanon, Tuesday, Nov. 21, 2017. Hariri has returned to Beirut more than two weeks after announcing while in Saudi Arabia that he had resigned his post. (AP Photo/Hussein Malla)

Lebanese Prime Minister Saad Hariri, center, escorted by his bodyguards walks to pray over his father's grave, upon his arrival to Beirut, Lebanon, Tuesday, Nov. 21, 2017. Hariri has returned to Beirut more than two weeks after announcing while in Saudi Arabia that he had resigned his post. (AP Photo/Hussein Malla)

 
하리리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이를 지원하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을 비난해 그의 사임은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다종교 국가인 레바논은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도, 총리는 수니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시아파 무슬림이 맡는 등 종교·종파간 권력 배분을 명문화하고 있다. 수니파인 하리리는 사우디에 의지해 시아파 헤즈볼라에 대항한 셈이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성격이 아닐 수 없다.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퓨처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 지난 4일 전격 사임을 발표한 그는 "레바논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P=연합뉴스] Lebanon’s Prime Minister Saad Hariri gives a live TV interview in Riyadh, Saudi Arabia, Sunday Nov. 12, 2017, saying he will return to his country ’within days“. During the live TV interview shown on Future TV, Harari said he was not under house arrest in Saudi Arabia, and that he intends to return to Lebanon to withdraw his resignation and seek a settlement with rivals in the coalition government, the militant group Hezbollah. (Future TV via AP)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퓨처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 지난 4일 전격 사임을 발표한 그는 "레바논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P=연합뉴스] Lebanon’s Prime Minister Saad Hariri gives a live TV interview in Riyadh, Saudi Arabia, Sunday Nov. 12, 2017, saying he will return to his country ’within days“. During the live TV interview shown on Future TV, Harari said he was not under house arrest in Saudi Arabia, and that he intends to return to Lebanon to withdraw his resignation and seek a settlement with rivals in the coalition government, the militant group Hezbollah. (Future TV via AP)

하리리는 프랑스와 이집트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난 뒤 11월 21일 귀국했으며 다음 날 사임을 유보해 사건은 일단 진정세지만 언제 다시 불붙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예멘 전선에 개입한 아랍에미리트 육군.

예멘 전선에 개입한 아랍에미리트 육군.

 
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UAE가 이란·이라크와 대결을 벌이면 가뜩이나 불안한 국제유가가 2018년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군수물자 ‘고객’인 사우디 편만 들면서 중동 정세는 더욱 혼미해질 태세다. 사우디가 ‘어제의 적국’인 이스라엘과 모종의 빅딜을 통해 중동의 세력균형을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유가는 물론 석유공급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가 군 병원을 찾아 부상 군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가 군 병원을 찾아 부상 군인들을 만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예멘에서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사우디 국방장관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란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이미 2016년 1월 “아랍 세계는 시아파의 보름달에 맞서고 있다”라며 이란을 경계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이는 2015년 12월 이란의 하산 루하니 대통령이 “시아의 초승달도, 수니의 초승달도 없으며 오직 이슬람의 보름달만 있다”며 “이슬람 세계는 단결해서 전 세계에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역공이었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발언은 이란 앞에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내전으로 주요 건물과 도로, 유적 등이 파괴된 예멘. [AP=연합뉴스]

내전으로 주요 건물과 도로, 유적 등이 파괴된 예멘. [AP=연합뉴스]

 
 
 
이미 예멘 내전은 상당한 희생자를 내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11월까지 451명의 전사자를 냈다. 항공기 2대와 헬기 9대, 그리고 M1 에이브럼스 전차 20대를 잃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발행하는 ‘밀리터리 밸런스 2017’은 사우디와 함께 수니파 연합군으로 참전 중인 UAE가 국립묘지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LEBANON]Lebanese Sunni Muslim men, with faces covered, stand, after they burnt tyres to block a road to protest the killing of Sheikh Ahmed Abdul Wahid, a Sunni Muslim cleric, and Muhammed Hussein Miraib, both members of the Lebanon-based March 14 political alliance, in Jeb Jennin, West Bekaa May 21, 2012. Lebanese soldiers shot dead two members of an alliance against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 in northern Lebanon on Sunday, security sources said, in the latest incident to raise fears Syria's turmoi

[LEBANON]Lebanese Sunni Muslim men, with faces covered, stand, after they burnt tyres to block a road to protest the killing of Sheikh Ahmed Abdul Wahid, a Sunni Muslim cleric, and Muhammed Hussein Miraib, both members of the Lebanon-based March 14 political alliance, in Jeb Jennin, West Bekaa May 21, 2012. Lebanese soldiers shot dead two members of an alliance against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 in northern Lebanon on Sunday, security sources said, in the latest incident to raise fears Syria's turmoi

UAE는 예멘에서 120명의 전사자를 내고 항공기 3대와 헬기 3대를 잃었다. 사우디와 함께 참전 중인 수단도 420명의 전사자를 냈으며 후티 반군에 맞서 싸우는 예멘 정부군도 164명 이상이 전사했다.  
 
[BAHRAIN-PROTESTS/KILLIN]Women show the victory sign during the funeral procession for Hussam al-Haddad, who died from birdshot wounds, in Muharraq, north of Manama, August 18, 2012. A 16-year-old protester was killed after what opposition activists in Bahrain said was a "brutal attack" by security forces, but which the Bahrain government described as a defensive response to a petrol bomb attack on police. The government identified the dead youth as 16-year-old Hussam al-Haddad, and said he had been among

[BAHRAIN-PROTESTS/KILLIN]Women show the victory sign during the funeral procession for Hussam al-Haddad, who died from birdshot wounds, in Muharraq, north of Manama, August 18, 2012. A 16-year-old protester was killed after what opposition activists in Bahrain said was a "brutal attack" by security forces, but which the Bahrain government described as a defensive response to a petrol bomb attack on police. The government identified the dead youth as 16-year-old Hussam al-Haddad, and said he had been among

민간인 희생도 갈수록 늘고 있다. 예멘 NGO 인권개발법률센터(LCRD)는 지난 12월 중순까지 1만2041명이 사망하고 2만1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한다. 유엔은 8670명, 미국외교협회(CFR)는 1만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지난 11월 말까지 발생한 것으로 각각 추정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사우디 알아라비아 방송 보도 등을 종합하면 사우디에서도 지난 11월 말까지 500명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BAHRAIN-PROTEST]Police Armoured Personnel Carriers are seen entering the village of Sanabis, west of Manama, during a protest that attempted to march back to Al Farook Junction, formally known as Pearl Square, in the village of Sanabis, west of Manama, February 14, 2012. Anti-government protesters tried to march from all directions to reach to the junction but riot police dispersed them by firing tear-gas, rubber bullets and sound grenades. At least 25 protesters have been arrested throughout the daylong

[BAHRAIN-PROTEST]Police Armoured Personnel Carriers are seen entering the village of Sanabis, west of Manama, during a protest that attempted to march back to Al Farook Junction, formally known as Pearl Square, in the village of Sanabis, west of Manama, February 14, 2012. Anti-government protesters tried to march from all directions to reach to the junction but riot police dispersed them by firing tear-gas, rubber bullets and sound grenades. At least 25 protesters have been arrested throughout the daylong

 
게다가 후티 반군은 탄도 미사일을 수시로 사우디는 물론 UAE 쪽으로도 발사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물론 사우디와 UAE는 후티 반군의 탄도 미사일을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동원해 요격하고는 있다. 두 나라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사드)까지 구매해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BAHRAIN]Anti-government Bahrain women take part in a rally organised by al-Wefaq opposition group to protest for reforms in the village of Sitra, east of Manama, June 17, 2011. Thousand of Shi'ites Bahrainis took part in the rally which was the second rally held since the mid-March crackdown by the government.    REUTERS/Hamad I Mohammed (BAHRAIN - Tags: CIVIL UNREST POLITICS)

[BAHRAIN]Anti-government Bahrain women take part in a rally organised by al-Wefaq opposition group to protest for reforms in the village of Sitra, east of Manama, June 17, 2011. Thousand of Shi'ites Bahrainis took part in the rally which was the second rally held since the mid-March crackdown by the government. REUTERS/Hamad I Mohammed (BAHRAIN - Tags: CIVIL UNREST POLITICS)

후티 반군은 지난달 4일에는 탄도미사일이 국경에서 1200km 떨어진 사우디 수도 리야드 공항 근처까지 중거리 탄도 미사이을 날렸다가 패트리엇 미사일에 요격됐다. 니키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4일 이 미사일이 이란에서 제조돼 후티 반군에 넘겨졌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이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12월 초 후티 반군은 사우디 리야드의 왕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A man stands on the rubble of damaged buildings after an airstrike on the rebel-held town of Mesraba in the eastern Damascus suburb of Ghouta, Syria, November 26, 2017. REUTERS/Bassam Khabieh/2017-11-26 23:41:4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 man stands on the rubble of damaged buildings after an airstrike on the rebel-held town of Mesraba in the eastern Damascus suburb of Ghouta, Syria, November 26, 2017. REUTERS/Bassam Khabieh/2017-11-26 23:41:4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우디 동맹국인 UAE도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대상이다. 지난 3일 뉴욕타임스는 “후티 반군이 UAE에 한국이 짓고 있는 200억 달러짜리 원전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라고 후티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해 충격을 줬다. 물론 UAE 국영통신사WAM은 이를 즉각 부인하고 “UAE는 이런 종류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대공 방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이 UAE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중동 전역이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2018년 국제유가를 뒤흔들 가장 큰 요인으로 이러한 지정학적인 위기를 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170727) -- ALEPPO (SYRIA), July 27, 2017 (Xinhua) -- Civilians fleeing Raqqa are seen at a bus station in Aleppo, Syria, on July 27, 2017. Civilians have recently been fleeing Raqqa, as a result of the battles in Raqqa waged by the Russian-backed Syrian army and the U.S.-backed Syrian Democratic Forces (SDF) to drive IS out of its stronghold in Raqqa. (Xinhua/Ammar Safarjalani)/2017-07-28 09:28:44/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70727) -- ALEPPO (SYRIA), July 27, 2017 (Xinhua) -- Civilians fleeing Raqqa are seen at a bus station in Aleppo, Syria, on July 27, 2017. Civilians have recently been fleeing Raqqa, as a result of the battles in Raqqa waged by the Russian-backed Syrian army and the U.S.-backed Syrian Democratic Forces (SDF) to drive IS out of its stronghold in Raqqa. (Xinhua/Ammar Safarjalani)/2017-07-28 09:28:44/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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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박스
 
시아파 초승달 S박스
 

‘시아파 초승달’은 원래 독일에서 나온 학술 용어다. 이슬람 시아파가 인구에서 다수든지, 소수파지만 인구 규모가 정치적 영향력을 끼칠 만한 수준에 있는 중동 국가를 지도에서 연결하면 반달 또는 초승달 모양이 된다는 데서 착안했다. 2004년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거론하면서 주목 받게 됐다. 압둘라 2세는 2005년 1월 30일로 예정됐던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이란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라크 수니파가 총선을 보이콧하면 시아파가 의회를 장악하면서 이라크는 시아파 국가인 이란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경고였다.  
 A handout picture provided by the Iran's state TV (IRIB) official website and released on June 18, 2017 shows Iranian revolutionary guards Corps (IRGC) launching a missile from an undisclosed location in western Iran, towards Islamic State (IS) bases in Syria. / AFP PHOTO / IRIB TV / HO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 / IRIB TV"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2017-06-19 06:29:0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 handout picture provided by the Iran's state TV (IRIB) official website and released on June 18, 2017 shows Iranian revolutionary guards Corps (IRGC) launching a missile from an undisclosed location in western Iran, towards Islamic State (IS) bases in Syria. / AFP PHOTO / IRIB TV / HO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 / IRIB TV"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2017-06-19 06:29:0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05년 이라크 선거 결과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됐다. 실제로 이라크 시아파 정권은 이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라크 정부군이 북부 중심 도시 모술을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하는 전투에 이란 요원이 개입했을 정도다. 이라크-이란 밀착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도 우려한다.  
 
[Mideast Lebanon Syria Wounde]A Syrian injured woman Hassna, 37, who lost her two legs from the Syrian forces mortar shell which also killed her two children and her husband when they were fleeing their house on a motorcycle at village near Qussair town in Homs province on March, is being treated by a Lebanese nurse at a hospital, in the northern port city of Tripoli, Lebanon, Wednesday, May 30, 2012. Since the uprising against President Bashar Assad's regime began in March 2011, thousands of Syrian refuge

[Mideast Lebanon Syria Wounde]A Syrian injured woman Hassna, 37, who lost her two legs from the Syrian forces mortar shell which also killed her two children and her husband when they were fleeing their house on a motorcycle at village near Qussair town in Homs province on March, is being treated by a Lebanese nurse at a hospital, in the northern port city of Tripoli, Lebanon, Wednesday, May 30, 2012. Since the uprising against President Bashar Assad's regime began in March 2011, thousands of Syrian refuge

 
 
이라크는 알라위트파 알아사드 정권이 집권 중인 시리아를 거쳐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바논으로 이어진다. 시아파 세력이 이란에서 중동 중심부를 관통해 지중해까지 이어진다. 이란이 중동 패권 국가가 되는 ‘그랜드 플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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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시아 초승달 지역과 수니파 연합국 세력 비교]  
 
 
 
인구/종교·종파/GDP(IMF 명목금액 기준 통계, 세계 순위)/1인당 GDP
 
 
 
 
 
<시아파 집권·내전·갈등 국가>
 
 
 
▶예멘/내전
 
 
 
2750만/대부분 무슬림(수니파 56%, 시아파 43%)/273억 달러(102위)/938달러(160위)  
 
 
 
▶바레인/갈등
 
 
 
142만/절반 무슬림(시아 70%, 수니 30% 추정)/31억(98위)/2만4183달러(32위)
 
 
 
▶이란 /시아파 종주국
 
 
 
8100만/99% 무슬림(시아 90~95%, 수니 4~8% 추정)/3767억 달러(29위)/4683달러(96위)  
 
 
 
▶이라크/사이파 집권
 
 
 
3700만/99% 무슬림(시아파 64.5%, 수니 31.55)/1670억 달러(54위)/4631(98위)
 
 
 
▶시리아/시아파 정부와 수니파 반군 간 내전
 
 
 
1700만/10% 기독교도, 87% 무슬림(시아 13%, 수니 69~74% 추정)/774억 달러(68위/내전 직전)/1535달러(149위)
 
 
 
▶레바논/갈등
 
 
 
600만/40% 기독교도, 54% 무슬림(시아 27%, 수니 27% 추정)/519억 달러(81위)/1만1309달러(60위)  
 
 
 
 
 
 
 
<수니파 연합군>
 
 
 
▶사우디아라비아/수니파 종주국
 
 
 
3300만/전원 무슬림(수니 75~90%, 시아 10~25% 추정)/6464억 달러(20위)/2만150(36위)
 
 
 
▶아랍에미리트/수니파 연합군 핵심
 
 
 
940만(11~16%만 국민, 나머지는 외국인 거주자)/76% 무슬림(수니 85%, 시아 15% 추정)/3713억 달러(30위)/3만7678달러(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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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전사자와 피해>
 
 
 
▶사우디 아라비아  
 
 
 
451명 전사, 10명 포로
 
 
 
항공기 2대, 헬기 9대 격추
 
 
 
호위함 1척 손상
 
 
 
M1 에이브럼스 전차 20대 상실
 
 
 
 
 
▶아랍에미리트 ※국립묘지 건설 추진
 
 
 
120명 전사
 
 
 
항공기 3대, 헬기 3대 격추
 
 
 
공기부양정 1대 파손
 
 
 
 
 
▶수단
 
 
 
420명 전사
 
 
 
▶예멘(정부군)
 
 
 
164명 전사
 
 
 
<기타>
 
 
 
▶바레인 8명 전사, 전투기(F-16) 1대 추락
 
 
 
▶카타르 4명 전사(2017년 6월 사우디 단교 이전)
 
 
 
▶모로코 1명 전사/전투기(F-16) 1대 추락
 
 
 

▶요르단 전투기(F-16) 1대 추락, 조종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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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 이후 민간인 사망]

◇예멘   

예멘 NGO 인권개발법률센터(LCRD), 1만2041명 사망, 2만1명 부상 주장(12월 중순 기준)
유엔, 8670명/ 미국외교협회(CFR) 1만 명 사망 추정(11월 말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월스트리트저널, 사우디 알아라비아 방송 보도 종합: 500명 이상 사망 추정(11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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