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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역우수인재 1인당 평균 470만원 장학금 받는다

중앙일보 2017.12.21 11:30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경희대에서 열린 ‘대입 정시전형 진학설명회’. [중앙포토]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경희대에서 열린 ‘대입 정시전형 진학설명회’. [중앙포토]

내년에 비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중 지역우수인재로 뽑히면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성적이 우수하거나 각 대학이 목표로 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교육부는 21일 2018년 지역인재장학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1만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800억원 가량(1인당 평균 47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4년부터 지방인재장학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부터 지역인재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비수도권 대학 중 입학정원 5% 이내의 학생이 대상으로 성적 우수 분야와 특성화 분야 2개로 나눠 선발한다. 특성화 분야에선 성적에 관계없이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자체 기준에 따라 뽑는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소득분위별로 장학금 지급기간을 분리했다. 지역인재로 뽑힌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중위소득 계층의 학생들은 일정 자격 조건을 충족하면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중위소득 이상 가정의 학생들은 1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지역인재장학금이 고소득층 자녀들에게 집중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한국장학재단의 2016년도 회계자료(결산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금 지원액은 총 593억 9500만원(2만482명)이었다. 이중 최고소득층인 10분위(4인 가구 기준 월소득인정액 1359만원 이상) 가정에 속한 비율은 16%로 94억여원이 지급됐다. 9분위(1043만~1359만원) 가정은 9%로 53억여원을 받았다. 반면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학생은 5.2%(30억여원)였고, 1분위(154만원 이하) 학생은 15.1%(89억여원)였다.
 
 아울러 전문대의 경우 성적우수 자격기준을 지난해 수능 또는 내신 3등급(2개 영역) 이내에서 4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신미경 교육부 대학장학과장은 “수험생들이 전문대 지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완화했다”며 “지역의 우수인재가 지역대학에 진학하는 실질적 유인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이 등록금이 비싼 의·약학계열에 진학하면 재학기간 내내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한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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