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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7대 인사원칙, 하자 없다 판단한 듯”

중앙일보 2017.12.07 13:39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감사원장에 청와대가 7일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이른바 '7대 인사원칙'을 정해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최 후보자는 "큰 하자는 없다고 (청와대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청와대의 후보자 지명 소식이 나온 직후 "청문 절차에서 다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발표한 7대 인사원칙은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이다.
 
자신이 지명된 까닭에 대해 최 후보자는 "오래 법관 생활을 한 저를 후보자로 지명하신 데는 감사업무의 직무상 독립성·공정성을 강화하고 확립해야겠다는, 임명권자이신 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이 지명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문 절차를 거쳐 감사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그동안 법관으로서 살아왔던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잘 살려 우리나라 공직사회가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정말 힘이 될 수 있는 그러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헌신하겠다"고 했다.
 
감사업무에 대해서 그는 "감사업무가 어떤 직무상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긴 하지만, 지적한다는 것은 그 직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잘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감사에 임하는 내용은 업무상 잘못된 점의 지적에 있지만, 목표는 결국 공직사회가 정말 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치면, 최 후보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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