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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욕구' 가장 큰 2년 차, 연봉상승 희망금액은 얼마?

중앙일보 2017.12.07 12:00
직장인 중 ‘이직 욕구’가 가장 큰 건 2년 차로 나타났다. 2년 차 직장인 중 86%는 이직을 희망해서 1년 차(83%)나 3년 차(82%)보다 이직 열의가 강했다. 2년 차는 연봉을 평균 712만원 더 올려주면 직장을 옮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연봉(2455만원)의 29% 인상을 희망하는 셈이다.

 
자료:신한은행

자료: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7대 핵심이슈’를 7일 발표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9~11월 은행 고객 2만명을 조사한 결과다. 은행 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남들은 보통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을 때 답이 될 만한 내용을 뽑았다. 고객군별 분석 내용을 정리했다.
 
[취업준비생] 취업 준비 비용, 사무직 345만원-공무원 633만원
13개월. 취업 준비생들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이다. 이 기간에 순수하게 취업 준비를 위해 드는 비용(생활비, 주거비 제외)은 384만원, 월평균 29만원으로 나타났다. 준비 기간이 긴 공무원(633만원)의 경우, 일반 사무직(345만원)보다 취업 비용이 1.8배 높았다.
 
자료: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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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무직의 경우 항목별로 보면 자격증 취득(52%), 어학 시험(32%), 교내 취업프로그램 참가(27%), 사교육 강의 수강(26%) 순으로 큰 비용이 들었다(복수 응답).
취준생 중 58%는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부모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월평균 15만원으로 나타났다.
 
[사회 초년생] 47%는 평균 2959만원 대출 보유
경력 3년 이하의 사회 초년생 중 절반에 가까운 47%는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출 잔액은 평균 2959만원이다. 학자금대출 보유자(21%)가 가장 많고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월세 자금대출(각 8%) 등을 보유했다. 이들은 월평균 61만원을 빚 갚는 데 썼다. 남은 대출 잔액을 모두 갚는데 평균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신한은행

자료:신한은행

 
[미혼 1인 가구] 독립 비용 평균 3143만원
미혼인 사람 중 31%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였다. 이들이 초기에 독립할 때 든 비용은 평균 3143만원으로 이 중 90%가 주택 마련에 사용됐다. 이 자금은 주로 가족·친지로부터 지원 받거나(49%), 예·적금 같은 금융상품을 해약(35%)해서 마련했다.
 
자료:신한은행

자료:신한은행

미혼 1인 가구 중 42%는 독립하고 나서도 부모로부터 경제적 또는 물질적(가사 지원 등)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월평균 57만원(보증금 제외)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 경력 단절 시 월급 274만원→180만원
3040 여성 직장인 중 경력 단절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월평균 급여가 274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력 단절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은 180만원에 그쳤다. 차이가 94만원에 달한다.
 
자료: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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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기간이 길면 길수록 재취업 시 급여는 낮아졌다. 경력 단절 기간이 1년 미만이면 243만원, 1~2년이면 210만원, 2~3년이면 180만원으로 줄었다.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73만원으로, 홑벌이 소득(453만원)의 1.3배에 불과했다.
 
[창업 준비] 창업 준비 비용 평균 8148만원
최근 3년 이내에 창업한 자영업자는 창업 준비에 평균 8148만원을 썼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80%가 1년 미만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창업했다.
 
자료: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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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 이들 중 22%는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창업 준비 자금을 충당했고, 21%는 금융회사 대출을 받았다.  
 
[자녀 교육비] 강남 3구와 강북 고등학생 사교육비 1.6배 차이
자녀가 있는 가정에선 사교육비로 자녀 1인당 월평균 33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5세 이하) 때는 평균 12만원을 쓰지만 미취학 아동(6~7세)은 18만원,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 41만원, 고등학생 47만원으로 점점 불어났다.
 
미취학 아동은 주로 예체능(56%)에 사교육비를 쓰는 데 비해, 초등학생부터는 국어·영어·수학(69%) 사교육 지출 비율이 높아진다.
 
자료: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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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의 지역 편차도 컸다. 서울의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의 평균 사교육비는 50만원으로 강북(37만원)보다 13만원 많았다. 특히 고등학생은 강남 3구 사교육비가 월 86만원으로 강북(54만원)보다 32만원이나 많이 썼다.
 
[노후 준비] 직장인 26% “저축 안 해”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후 대비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비율은 47%로, 월평균 저축액은 26만원이었다. 평균 근로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하다.
 
자료: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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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축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저축할 목돈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37%). 이어 금리가 낮아서(31%), 장기적인 저축이 부담돼서(11%)가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금융소비자는 은퇴 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로 월평균 192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퇴한 가구의 실제 지출금액은 224만원으로 32만원이 차이 났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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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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