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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미 의회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

중앙일보 2017.12.07 06:54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이 추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결의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미 하원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 의원 등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8표, 반대 364표로 부결 처리했다.
 
이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편협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통령직에 뿌리를 두고 고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에 부적합하며 탄핵과 해임을 타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와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가 공동 성명을 내고 “지금은 탄핵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고 밝히는 등 같은 당에서도 호응이 크지 않았던 탓에 트럼프 탄핵사태는 맥없이 끝났다.
 
민주당 입장에선 현실적으로도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게이트 특검 수사에서 명백한 탄핵 사유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탄핵을 추진할 경우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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