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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대전,충남 전역도 '흔들'

중앙일보 2017.11.15 16:27
포항 지진 긴급 재난 문자 [중앙포토]

포항 지진 긴급 재난 문자 [중앙포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부 북쪽 9㎞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진 직후 "집·건물이 흔들린다"는 등의 119 신고가 충남 100여건, 대전 103건, 세종 30건 접수됐다. 대전지방경찰청에도 "지진이 났느냐"고 묻는 112 전화가 30건 가까이 걸려왔다.
아직 119에는 외벽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 서구 한 중학교 천장재 일부가 떨어져 내리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고, 현재 대부분 귀가한 상태다. 대전시청 건물 등 관공서 건물도 크게 흔들렸다.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지진 진앙지 일대 건물 외벽이 일부 떨어져 내렸다. 김정석 기자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지진 진앙지 일대 건물 외벽이 일부 떨어져 내렸다. 김정석 기자

강한 진동이 수 초 동안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놀라 가족의 안부를 묻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포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충남 서천군에서도 집 유리창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됐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시험 준비를 하던 대전 서구 한 고등학교 교사 10여명은 진동이 느껴지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대전 만년중학교 3학년 학생 김서정(16) 양은 "수업 중 책상과 칠판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며 "지진이 발생한 지 30분이 지났는데도 가슴이 떨린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동대구에서 신경주역까지 구간에서 KTX열차 속도를 시속 90km로 저속 운행했다. 
대전-김방현·신진호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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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현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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