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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 ‘드론 굴기’…정찰·공격 겸용 ‘톈잉’ 타이저우서 양산

중앙일보 2017.11.15 15:30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첨단 기술을 탑재한 중국산 드론 ‘톈잉(天鷹)’이 최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시됐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15일 보도했다. 톈잉은 지난 2015년 중국의 항전 승리 70주년 기념 천안문 열병식에서 선보인 대형 장거리 드론 BZK-005 장잉(長鷹)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정찰 외에도 탐지 설비와 미사일 탑재 용량 등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왕젠핑(王建平) 톈잉 총설계사는 중국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톈잉은 수평 날개형 디자인을 채택해 육상과 해상 환경에서 장시간 정찰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650㎏의 연료와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 설계사는 “광학 에너지·레이더·전자장비 등 정찰 시스템 및 전자 대항 설비 탑재가 가능해 다기능 복합 정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톈잉은 날개 하부에 4개의 걸개 장비가 부착돼 미사일 탑재 공격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정찰과 공격을 일체화한 드론으로 중형 미사일을 탑재해 목표물에 대한 타격 능력을 제고했다는 의미다.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지난 13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출하된 중국산 정찰 공격 겸용 무인기 ‘톈잉(天鷹)’. [사진=인민망 저장채널]

왕젠핑은 또 “톈잉은 스마트 자동 컨트롤 기술을 채택했다”며 “원 클릭 검측, 원 클릭 이륙, 무인 비행, 무인 착륙이 가능하며 단기간 교육으로도 조종사가 비행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비게이션과 비행 통제, 임무 설비 등에 종합 스마트 컨트롤 기술을 채용해 정찰 시 자동 수색과 추적, 목표물 좌표 측정이 가능하다.  
 
중국 매체는 “미군 드론이 여러 원인으로 추락이 빈번한 데 반해 톈잉은 안전성을 중시해 조종·센서 등 핵심 장비에 이중 설계 방식을 채택해 드론의 비행 안전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정찰 플랫폼으로 톈잉은 국제 선진 수준의 광학 정찰 조준 설비를 갖춰 복잡한 기후 환경에서도 3000m 고도에서 지상의 자동차 번호판 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의저장 채널은 이날 전통적인 제조업 기지이던 창장(長江) 삼각주 일부가 항공제조업 기지로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후 타이저우시 정부는 3.97㎢의 차세대 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베이항(北航)무인기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1000억 위안(약 17조원) 규모의 베이항 상용 산업 파크 프로젝트를 타이저우에 유치했다. 지난해 6월 16일에는 총 투자액 120억 위안(2조원)대의 프로젝트를 발주해 베이항무인비행기 디자인연구소, 베이항투자유한공사와 프로젝트 체결식을 갖고 드론 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미국의 항공전문 매체인 에이베이션 위크는 지난 11일 ‘중국산 드론의 중동 확산’이란 기사를 싣고 중국 정찰공격 겸용 드론이 이미 이집트와 요르단 군대에 배치됐으며, 차이훙(彩虹)·이룽(翼龍)2 등 모델의 멕시코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미국산 드론의 시장 확산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베이션 위크는 “이룽2는 미국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와 유사하며, 아랍에미리트는 중국산 차이훙 드론을 구매했지만,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군의 MQ-1 프레데터, MQ-9의 구매를 희망했지만, 미국 정부의 수출 거부로 중국산에 시장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아시아 안보전문 싱크탱크 ‘프로젝트 2049 연구소’의 이언이스톤은 중국의 군사용 드론 판매 전략을 “가격(Price), 비밀유지(Privacy), 제품(Product)”이라는 3P 전략으로 표현했다. 중국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CTR) 같은 국제조약에 가입돼 있고 무기수출 규제가 엄격한 미국과 달리 누가 왜 사려는지 구애받지 않고 구매자와 가격정보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주면서전 세계 군용 드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굴기(崛起)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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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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