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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5.4 지진'…아시아 지역 '불의고리'서 하루새 '규모 4.5 이상' 9건

중앙일보 2017.11.15 15:08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경주 강진 이후 역대 두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경상도 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미국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사진 미국지질조사국 홈페이지]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포항에서의 지진 발생 24시간 전까지 태평양판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불의고리'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만도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수차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의고리(Ring of Fire)'는 유라시아판, 필리핀판, 오스트레일리아판, 남극판, 아메리카판 등으로 둘러쌓인 태평양판의 둘레를 지칭하는 말로, 활발한 지각판의 움직임으로 지진과 화산 등의 활동이 빈번하다.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이 맞닿는 지점에 나라가 위치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이와 거리를 두고 있어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퍼져있지만, 최근 잇따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USGS에 따르면, 포항 지진 발생 약 1시간 30분 전,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5시간 전엔 괌과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규모 5.8과 5.4의 지진이 잇따랐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 '불의고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은 포항 지진 발생 24시간 이내에만 총 9회에 달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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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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