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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일대의 어제·오늘·내일을 만난다

중앙일보 2017.11.15 02:01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문을 연 국제교류복합단지 시민참여관의 모습. [사진 서울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문을 연 국제교류복합단지 시민참여관의 모습. [사진 서울시]

아시안게임(1986년)과 올림픽(88년)을 잇달아 치르면서 30여년간 세계에 한국을 알린 곳. 서울 잠실운동장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약 10년 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미래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14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을 열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2025년까지 잠실운동장 일대를 문화·체육 육성과 함께 마이스(MICE)를 더해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2조4918억원. 사업을 제안한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시·컨벤션(전용 12만㎡ 규모), 야구장(3만5000석 규모), 스포츠컴플렉스(1만1000석 규모), 마리나·수영장, 업무시설(70층), 숙박시설(특급·비즈니스호텔 각 600실 규모), 문화·상업시설 등이 건립된다.
 
시민참여관은 잠실야구장 3루 진입 램프 인근에 지상 1층에 410㎡ 규모로 만들어졌다.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곳이다. 내부에는 미래의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조감도 모형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벽면을 따라 이 일대 변천사와 향후 핵심 개발계획 등이 전시된다.
 
시민참여관이 들어서는 잠실야구장은 사업의 뜨거운 감자다. 신축·이전될 야구장의 디자인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신축 야구장을 고척돔과 같은 돔 형식으로 할지, 개방형으로 할지를 놓고 논쟁이 뜨거웠다.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지어진 고척돔이 당초 건설비 500억원을 예상했다가 2500억원으로 늘어났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시민참여관에서 전문가 워크숍을 연다. 황승일 서울시 동남권사업단 사업총괄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인 의견과 분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시민참여관 개관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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