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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검사만 잘 받아도 ‘과잉 정비’ 막을 수 있다

중앙일보 2017.11.09 15:21
교통안전공단 직영 자동차검사소를 잘 활용하면 '과잉정비'등을 막을 수 있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 직영 자동차검사소를 잘 활용하면 '과잉정비'등을 막을 수 있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폭스바겐 티구안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김도현(38)씨는 최근 자동차 정비료 70여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 사연은 이랬다. 
 
 김 씨는 지난달 폭스바겐의 공식 딜러인 클라쎄오토 서비스센터에 엔진오일을 갈러 갔다가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도 당장 교환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교환비용 견적은 70여만원. 
 
 당시 교환작업을 맡길 시간이 없어 서비스센터를 그냥 나왔던 김 씨는 이달 초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은 후 자신이 ‘과잉정비’를 받을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통안전공단의 검사원으로부터 차량 상태가 좋아 당장 정비할 항목이 없고, 브레이크 패드도 뒤는 4만㎞, 앞은 1만㎞가량 주행한 이후에 교환하면 될 것 같다는 상세한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도현씨가 폭스바겐 클라쎄오토에서 받은 견적서.브레이크 패드 등을 교체하는 비용이 73만여원이다.

김도현씨가 폭스바겐 클라쎄오토에서 받은 견적서.브레이크 패드 등을 교체하는 비용이 73만여원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김씨의 차량을 진단 한 후 뒷 브레이크 패드는 4만㎞가량 주행후 교환하라고 권고했다.

교통안전공단은 김씨의 차량을 진단 한 후 뒷 브레이크 패드는 4만㎞가량 주행후 교환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교통안전공단 직영 검사소의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차량 소유주가 의무적으로 받게 돼 있는 종합검사나 정기검사 때 검사원이 주행장치·제동장치·등화장치 등을 꼼꼼히 검사한 뒤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차량 소유주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앞 타이어의 경우 몇㎞ 가량 주행 후 교환하라는 식이다. 이처럼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비하면 과잉정비도 막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점검원이 주행장치,제동장치,등화장치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의 점검원이 주행장치,제동장치,등화장치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사진 교통안전공단]

평상시에도 직영 검사소에 가면 무상으로 자동차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전국에 있는 59개의 교통안전공단 직영 검사소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미리 각 검사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마지막 주 수요일 이외에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직영 검사소에서는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류와 벨트류, 그리고 등화장치를 점검한다. 또 엔진오일의 양이 약간 부족할 경우 무상으로 보충해주고 워셔액도 공짜로 채워준다.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김호경 차장은 “차량 정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라면 교통안전공단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직영 검사소와 45개 출장 검사장을 이용하면 각종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은 검사비용의 30~50%를 할인받고 국가유공자나 한부모가족, 교통사고 피해가족의 차량은 50%를 할인받는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는 검사비용이 무료다. 이런 할인은 교통안전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이어서 공단 직영 검사소나 검사장이 아닌 곳을 이용할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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