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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고소' 선언에 재조명 받는 '중국집 일화'

중앙일보 2017.10.13 18:08
악플에 시달리던 정준하가 고소를 선언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중국집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사진 MBC 방송화면]

해당 일화는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공개된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1991년 삼수생으로 배고팠던 시절, 노량진 학원에 다니던 정준하는 학원 근처 중국집에서 돈을 내지 않고 중국 음식들을 마구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
 
1991년 중국집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간 정준하. [사진 MBC 방송화면]

1991년 중국집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간 정준하. [사진 MBC 방송화면]

정준하는 '무한도전-TV는 사랑을 싣고' 특집을 통해 당시 중국집 사장님을 찾았다. 그리고 방송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장님은 화를 내기는커녕 "나를 찾아줘서 고맙다. 성공해줘서 고맙다. 그때는 다 그런 거다"라며 정준하를 안아주었다.
정준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중국집 사장님. [사진 MBC 방송화면]

정준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중국집 사장님. [사진 MBC 방송화면]

정준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중국집 사장님. [사진 MBC 방송화면]

정준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중국집 사장님. [사진 MBC 방송화면]

 
정준하는 이에 "꼭 빚을 갚고 싶다"며 사장님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에 방문할 것을 약속했고, 실천했다.
 
한편 정준하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런 게시물에 악플을 다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하의 이기적인 면모가 과장되게 노출된 프로그램 캡처본이 돌고 있는 상황을 정준하가 최근 들어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집 일화도 '정준하가 음식점에서 밥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간 사실'만 부각시켜 "정준하가 예전부터 인성이 좋지 않았다"는 증거 소재로 쓰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하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며 올린 게시물. [사진 정준하 인스타그램]

정준하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며 올린 게시물. [사진 정준하 인스타그램]

 
정준하는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 더는 방관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며 고소를 선언했다.
 
이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힘내라" "감동적인 방송 장면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유통되는 게 안타깝다" "선처를 해주지 말아라. 정준하씨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정준하의 고소 선언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준하가 악플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들은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 캡처본의 큰 편집없이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라며 "무한도전 PD와 해당 프로그램 PD까지 고소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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