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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핵 보유한 통일 한국 출현"

중앙일보 2017.10.13 13:46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지난 9월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달은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지난 9월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달은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을 보유한 통일 한국의 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극우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고위직 관계자는 '일본에 있어 한반도는 늘 다모클레스의 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모클레스의 칼'은 고대 그리스 디오니시우스 왕이 신하 다모클레스가 권력을 부러워하자 왕좌에 앉아 볼 것을 권했고, 막상 자리에 앉자 그의 천장에는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이 자신을 겨누고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주로 위태로운 상황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됐다. 1961년 9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강조할 때 언급하면서 유명해졌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의 유사사태 발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두려운 것은 북한 붕괴 후 동아시아 정세라며 "일본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을 보유한 통일 한국의 출현"이라고 강조했다.  
 
핵을 보유한 통일 한국이 친(親) 중국 성향으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일본의 방위라인이 현재 휴전선에서 한·일 접경 해상인 쓰시마 해협까지 남하한다는 것이다.  
 
또 핵을 보유한 통일 한국이 핵을 무기로 북한에 대한 일제강점기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청구권 문제를 해결했지만,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아직 국교가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산케이신문은 미·중·러 등 한반도와 관계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핵을 보유한 통일 한국의 출현은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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