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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국제사회 제재 속에 생각해낸 외화벌이 방법은

중앙일보 2017.10.13 07:11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대상으로 낚시,스쿠버,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활동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대상으로 낚시,스쿠버,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활동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이 국제사회의 초강경 대북제재 속에서 외화획득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13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조선관광'에 따르면 오는 29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첫 '가을철 마라톤애호가 경기대회'를 열린다.
 
북한은 '만경대상 마라톤대회'라는 이름으로 1981년부터 매년 4월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국제 마라톤대회를 열어왔으나 10월에 별도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열린 제28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연합뉴스]

올 4월 열린 제28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연합뉴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열린 제28차 만경대상 마라톤대회에도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50여 개국 1100여 명의 마라톤 애호가가 참가했다.   
 
10월에 열리는 이번 마라톤은 15km 코스로 평양 김일성 경기장을 출발해 여명거리, 만수대거리 등 평양의 주요거리를 지나 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다.
 
북한전문 여행사들마다 마라톤대회 관련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여행사는 홈페이지에 관련 상품 모집 정원이 마감됐거나 마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은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초강경 대북제재로 외화벌이 창구가 속속 막히자 이를 극복할 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낚시 스쿠버 자전거투어 등 스포츠 활동 관련 여행상품을 만들어 외화벌이를 하거나 호텔 건설 관련 투자사업도 하고 있다.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는 최근 웹사이트 '금강산'에 강원도 내금강리에 침실 수 250개(총 침대 500)개를 구비한 12층짜리 '내금강 호텔'을 짓는다며 투자 안내서를 게시했다.  
 
투자방식은 합영 또는 외국인 단독기업이며 이행기간은 건설 2년, 운영30년으로 초기 가능성 조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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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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