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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복합한약으로 심폐 기능 UP, 호흡기 질환 치료

중앙일보 2017.09.18 00:02
COPD 같은 난치병에도 효과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가을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환자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약해진 기관지와 폐를 위협한다. 가만히 있어도 숨 쉬기 힘든데 감기·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이 겹치면 기도가 더 좁아져 치명적일 수 있다. 폐활량이 급격히 줄어 숨 쉬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눈앞에 있는 촛불을 끄기 어려울 만큼 숨 쉬기 어렵다. COPD로 폐 기능이 30% 정도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하게 악화할 때까지 방치하기 쉽다. 그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
 
영동한의원에서는 COPD 등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호흡기 질환을 폐 면역력은 끌어올리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개인의 체질에 맞춘 복합 한약(김씨녹용영동탕·김씨공심단)으로 본래 상태로 회복하도록 돕는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한방 호흡기 치료법이다.
  
 
영동한의원 독자 개발 치료법 
김씨녹용영동탕은 호흡기 치료에 효과적인 소청룡탕(小靑龍湯)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신이화·금은화·홍화자·녹용·녹각교 등 35가지 한약재를 추가했다. 신이화는 기관지를 확장하고 폐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홍화자는 폐의 점액 순환 부족을 근본적으로 다스려 폐를 활성화한다. 녹용·녹각교는 판토크린 성분이 풍부해 피를 만드는 조혈 작용이 뛰어나다. 새싹을 심듯 약해진 폐포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김씨공심단은 심장의 기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폐와 심장은 부부처럼 서로 영향을 받는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도 나빠진다. 반대로 심장이 약해도 폐가 나빠진다. COPD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산소량이 적어지면 심장근육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근이 딱딱해지는 식이다. 김남선 원장은 “COPD로 폐가 약한 사람은 폐와 심장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의 부담을 줄여 우회적으로 폐 면역력 회복을 돕는다. 기존 공심단에 심혈관을 강화하는 한약재인 사향·우황·침향·산수유·당귀 등을 첨가해 약효를 높였다. 환약 표면은 얇은 금박으로 감싸 약효가 변질되지 않도록 했다.
 
복합 한약은 기침·가래·호흡곤란·가슴통증 같은 호흡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김 원장은 COPD를 앓고 있으면서 심장이 약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복합 한약을 복용하도록 한 다음 기침·가래·호흡곤란·가슴통증·무기력감 등 주요 호흡기 증상에 대한 주관적 호전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을 때를 10점으로 했을 때 ▶기침 8.6점 ▶가래 7.8점 ▶호흡곤란 7.7점 ▶가슴통증 5.0점 ▶무기력감 9.4점으로 호전됐다. 김 원장은 “폐 면역력을 올리는 복합 한약을 1년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난치성 호흡기 질환인 COPD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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