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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개월이면 '원자폭탄' 만들 수 있다"

중앙일보 2017.09.17 13:04
화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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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핵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 3개월 안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직 일본 정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구마가이 히로시 전 관방장관은 17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폭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일본이 핵 보유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 재직했던 구마가이 히로시 전 장관은 " 한 군수 기업 간부를 총리관저 인근으로 불러 '일본이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간부는 10분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정부가 만들라고 명령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느냐고 묻자 이 간부는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였다"며 "3년이나 걸리느냐고 되묻자, 이 간부는 '3개월이면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비핵3원칙이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군사 관련 기업 간부에 이런 것을 물은 것은 오해를 부를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는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느라 관방장관으로서 (비핵3원칙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핵 3원칙은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으로 핵무기 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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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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