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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급 8명 임명

중앙일보 2017.07.18 01:5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병무청장 등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 8명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인사 2명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병무청장에 기무사령부 출신 예비역 육군 소장인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임명했다. 기 청장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기무사 출신 지휘관 20여 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경남 김해 출신의 기 청장은 육군3사관학교 13기로 임관한 뒤 기무사 참모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간사였던 조병제(61)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다. 경북 영천 출신의 조 원장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대변인, 한·미안보협력담당 대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관료 발탁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55)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경남 산청 출신의 오 원장은 2005년 5월~2006년 9월 청와대 정책실장 보좌관을 지내면서 김병준, 권오규, 변양균 정책실장 등과 함께 일했다.
 
조달청장에는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박 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기상청장에는 경북 안동 출신의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을, 산림청장에는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를, 농촌진흥청장에는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전남 담양 출신의 김재현 청장은 희망제작소 부소장을 지내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깝다. 전북 김제 출신의 라 청장은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37년 만에 1급인 농촌진흥청 차장까지 오른 뒤 지난해 퇴임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경남고 25회 동기인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임명했다. 배 관장은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현재 정부의 16개 청장 가운데 공석인 자리는 경찰청장, 방위사업청장, 관세청장, 중소기업청장, 특허청장, 문화재청장 등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의 경우 지난해 8월 취임해 유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세청장과 방위사업청장은 후임 인선을 준비하고 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국산 헬기 ‘수리온’ 납품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천홍욱 관세청장은 면세점 사업자 특혜 선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4일 사표가 수리됐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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