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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감독 “노출신 무죄…곽현화의 악의적 비방에 고통받고 있어”

중앙일보 2017.07.17 15:22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왼쪽)과 해당 영화의 이수성 감독. 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형사고소 등으로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캡처ㆍ연합뉴스]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왼쪽)과 해당 영화의 이수성 감독. 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형사고소 등으로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캡처ㆍ연합뉴스]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와의 노출신 공방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감독은 17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초 진행된 형사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곽현화가 개인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에 대해 성범죄자라는 말을 하는 등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고 있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곽현화가 주연한 영화 ‘전망 좋은 집’을 제작하면서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 등을 촬영했다. 이 감독은 2012년 10월 25일 극장 개봉 당시 곽현화의 요청에 따라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으나, 2013년 11월에는 문제의 장면을 추가해 IP(인터넷) TV 등에 서비스했다.
 
이에 화가 난 곽현화는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그러나 올 초 법원은 1심에서 이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감독도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은 곽현화에 대해서도 지난 6월 혐의없음 판결을 내렸다.
 
이 감독은 회견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그림 콘티에 명시된 노출 장면을 여배우의 사전동의를 받아 촬영했고, 출연계약서에도 촬영의 결과물은 모두 감독에게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있어 노출 장면이 포함된 편집본을 서비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현화의 고소 이후 준비했던 다른 작품의 여배우가 출연 결정을 번복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의 차기작에 많은 차질이 생기며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현와는 이 감독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펴왔다. 지난 4월 곽현화는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해 ‘전망 좋은 집’의 상반신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던 감독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명목으로 유료로 판매했다며 이 감독을 2014년 4월 고소했다.  
 
해당 방송에서 곽현화는 “성인영화인 줄 알고 출연했었던 사람이 돈을 생각해서 일을 벌인 것처럼 됐더라. 너무 가슴이 아픈 게 나는 성인 영화라고 생각 안 하고 찍었다”며 “물론 영화에 베드신이나 노출신이 있더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영화가 보이는 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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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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