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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이산가족상봉 8월 1일 개최 北에 제의

중앙일보 2017.07.17 09:12
대한적십자사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가 10월 4일 추석을 계기로 한 8월 1일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17일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 인도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선향 직무대행은 "현재 우리측에는 많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가족 상봉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측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분들이 살아 계신 동안에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시 우리 측에서는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측 제안에 대한 조선적십자회측의 입장을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 사무소를 통해 회신해주기 바란다"면서 "조선적십자회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 이른바 '베를린 구상'에서 10·4정상선언 10주년이자 추석인 10월 4일에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성묘 방문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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